Home 뉴스로컬뉴스 북텍사스 무증상 감염자 규모 밝혀질까..항체검사 시작

북텍사스 무증상 감염자 규모 밝혀질까..항체검사 시작

by admin
  • 혈액샘플 분석으로 항체 여부 확인
  • 플레이노-달라스-포트워스에서 검사 시작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무증상 환자 규모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시작한 가운데 DFW에서도 수천건의 테스트가 실시된다.

항체검사는 혈청학적 검사 또는 면역검사라고도 불린다. 면봉으로 입과 코 안의 세포를 채취하는 코로나19 감염 진단검사와는 확연히 다르다.

항체검사란 혈액 샘플을 채취해 특정 항체가 생겼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코로나 19 회복 여부 뿐 아니라 과거 코로나 19 감염여부도 알 수 있다. 보건당국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코로나 19 무증상 환자를 찾아내는 유일한 방법이다.

UNT 헬스사이언스센터 약리과 연구원인 제리 시메카(Jerry Simecka) 박사는 WFAA와의 인터뷰에서 “항체 검사가 일반적인 코로나19 테스트보다 저렴하고 빠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혈액 샘플을 채취해 항체 생성여부를 알아내는 일은 대학원생들이 연구실에서 가장 먼저 배울 정도로 매우 쉬운 과정”이라며 “수천개의 샘플을 빠르게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항체검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달 2일 항체검사 진단키트 긴급허가를 내주면서 시작됐다.
검사과정은 손가락에서 피 한방울 정도를 묻히는 게 끝이다. 15분이 지나면 임신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일 경우 선이 나타난다.

메트로플렉스 메디컬 센터 스네하 파텔(Sneha Patel) CEO는 이번 주말부터 플레이노, 달라스, 포트워스 드라이브 뜨루를 통해 항체검사를 시작한다. 각 검사장에서는 하루 최대 400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파텔 CEO는 “미국보다 2,3주 가량 확산추세가 앞선 다른 나라 사례를 견주어 볼 때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증상자를 더 많이 테스트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폐쇄까지 가져온 코로나 19 확산을 멈추는데 항체검사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항체는 아무리 빨라도 감염 뒤 약 일주일 뒤부터 형성되기 때문에, 항체 검사는 감염 초기 환자를 검출하지 못한다. 확진 정확도가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유전자 검사법(RT-PCR)에 비해 낮은 편이라 환자 확진에는 거의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감염이 됐지만 자각하지 못하는 무증상자나, 감염후 완치를 판단할 수 있어 지역사회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얼마나 빨리 퍼지는지 확인할 때 유용하다. 또한 감염자수 파악과 치명율의 정교한 계산을 가능하게 한다.

4월 11일(토) 발표된 연방신규지침에 따르면 민간의료보험과 메디케어, 메디케이드를 가진 사람은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항체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koreatimestx / inews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텍사스 한국일보 카톡으로 받는 법

<i뉴스넷>이 전하는 ‘텍사스 한국일보’ 카톡뉴스 수신 방법을 묻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시간 속보를 받아보시려면 다음과 같이 하시면 됩니다.

1. 본인의 카톡을 엽니다.
2. 화면 하단에 <돋보기>모양을 누릅니다.
3. 화면 상단에 <ID로 추가(Add by ID)>를 누릅니다.
4. ‘inewsnet’을 입력합니다.
5. <친구추가(Add Friend)>를 누릅니다.

“카~톡!!”
이제, 발빠르고 신속한 주요뉴스를 카톡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Copyright ⓒ KoreaTimesTX

http://koreatimestx.com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