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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점·식당·쇼핑몰·극장, 5월 1일부터 ‘영업 재개’

by admin

  • 재개장 업소, 정원의 25%만 수용 가능
  • 미장원·이발소·체육관·볼링장은 재개장 금지


텍사스 전역의 소매점과 레스토랑, 쇼핑몰, 극장이 5월 1일(금)을 기해 재가동을 시작한다. 미장원·이발소·체육관·마사지샵·타투샵·네일샵·볼링장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27일(월) 오후 2시 30분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텍사스 전역에 발령된 ‘외출금지령’의 전격해제를 선언했다. ‘외출금지령’은 4월 30일을 끝으로 해제된다.

필수업종을 제외한 사업장 영업이 제한됐던 외출금지령이 해제됨에 따라 5월 1일(금)부터 일부 사업체의 운영이 재개된다.

최대정원의 25%만 허용


27일(월) 발표한 1차 경제재개방안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텍사스 전역의 소매점·식당·쇼핑몰·극장 영업이 허용된다.
실내 영업이 재가동되는 대신 수용인원은 제한된다. 각 영업장은 최대 수용인원의 25%까지만 가능하고, 쇼핑몰의 경우 푸드코트·놀이시설·시식코너 등을 운영할 수 없다.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5명 미만인 카운티는 최대인원의 50%까지 수용할 수 있다.

박물관과 도서관도 수용인원 25%를 전제로 문을 열 수 있지만, 전시회는 개최할 수 없다.

미장원·이발소·체육관·마사지샵·타투샵·비디오 오락실·볼링장·네일샵 영업은 여전히 금지됐다. 애보트 주지사는 코로나 19 확산이 진정될 경우 5월 중순경 영업제한을 완화하는 추가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장원과 이발소가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애보트 주지사는 “손님과의 거리가 밀접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주지사는 “마스크를 쓰더라도 아직까지는 육체적으로 너무 가깝다. 궁극적으로 고객과 긴밀하게 접촉하더라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다”고 설명했다.

골프와 테니스 등의 야외 스포츠도 자유로워진다. 단 참여인원을 4명 이하로 제한해야 하며 선수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모든 면허를 가진 의사들 또한 제자리로 돌아간다. 지역 병원은 코로나 19 환자 수용을 위해 병상의 50%만 가동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가 유지될 수 있다면 전제된다면 교회 예배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1차 경제 재개 방안에 따라 사업체를 오픈할 수 있는 업주들은 안전을 고려해 영업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며 “2차 경제재개방안에서 25%로 제한된 수용인원이 5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지원 생활센터, 보조생활시설, 장기 요양시설 등 코로나 19 고위험군인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생활하는 기관은 방문객들의 출입을 엄격히 금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벌금은 NO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또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달라스와 해리스 카운티에 발령된 행정명령은 텍사스 주정부 명령으로 대체된다”고 지적했다.

달라스 카운티는 4월 18일(토) 0시부터 식료품점을 포함한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이 시행중이다. 달라스 카운티 행정명령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명령 위반시 1,000달러 이하의 벌금이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27일(월) 애보트 주지사는 “마스크를 미착용으로 벌금을 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으며 달라스 카운티 행정명령 벌칙조항을 무력화 시켰다.


“확산 추이에 따라 3단계로 경제 재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25일 첫 발령된 외출금지령은 지난 5주동안 텍사스 내 수천개의 비필수 사업장 문을 걸어 잠궜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추후 텍사스 경제 재개를 3단계로 시행해나갈 방침이다.

5월 1일(금)부터 시작하는 1단계는 모든 유형의 소매업체를 포함한 부분 영업재개로 각 영업장의 수용인원을 25%로 제한한다.

5월 18일(금)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 2단계는 영업장 수용인원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애보트 주지사는 “외출금지령이 시행되는 동안 수용인원 제한을 전제로 문을 연 필수업체들이 이같은 방법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각 단계의 점진적 돌입은 코로나 19 확산과 사망률 추이를 고려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19 검사수치도 하루 2만 5천명을 목표로 늘릴 예정이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텍사스 1일 검사 최고집계는 지난 25일(토) 시행된 2만개가 유일하다.

그러나 미 전역의 의료 전문가들은 최소 하루 4만명이 검사를 받고 신속한 확진자 주변 추적을 실시해야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포기한 데 따른 신규 감염자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권고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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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포기한 데 따른 신규 감염자 확산을 피하기 위해서는 확산이 더딘 지역에서 더욱 강력한 테스트와 신속한 접촉 추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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