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로컬뉴스 프리스코 여성, 3번 검사오류 끝에 ‘양성판정’

프리스코 여성, 3번 검사오류 끝에 ‘양성판정’

by admin

  • 2번의 비봉검사, 1번의 혈액검사 모두 ‘음성’
  • 뚜렷한 코로나19 증상에 911으로 병원 이송
  • 병원에서 15분만에 양성판정


코로나19를 혹독하게 앓은 20대 여성이 3번의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후 911으로 응급실 후송 끝에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세 여성 캘시 블랭켄십(Kelsey Blankenship)가 몸에 이상을 느낀 건 4월 19일 아침부터였다. 그는 자신의 상태를 ‘독감같아 보이는 알러지 증상’이라고 표현했다.

며칠후 상태가 악화되자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았다. 타미플루와 기침약 처방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 몸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가슴통증이 심했고 냄새를 맡지 못했으며 콧물이 코를 막았다. 그러나 주치의가 알려온 결과는 음성. 코로나 19가 아니었다.

주치의는 프리스코에 있는 드라이브업(drive-up) 검사장을 알려주며 재검사를 권유했다. 그곳에서 블랭켄십은 비강면봉 검사 뿐 아니라 혈액검사까지 받았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그 후 몇시간동안 블랭켄십은 숨쉬는 것 조차 힘겨운 고통을 겪었다. ‘뭔가 잘못됐다’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눈물을 쏟으며 부모에게 전화를 하자 부모는 911에 전화할 것을 재촉했다. 결국 911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Baylor Scott and White Centennial로 이송됐다. 그곳에서 그는 15분만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캘시 블랭켄십은 “감염이 확실한데도 아프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게 정말 무섭다”며 검사결과보다 “자신의 직감을 믿는 것이 더 신뢰할만하다”고 말한다.

달라스 카운티 필립황 보건국장은 5월 첫째주 브리핑에서 ‘검사오류’를 지적한 바 있다.

필립황 보건국장은 “모든 검사기계가 정확한 건 아니다. 잘못된 결과를 도출하는 기계들이 있다”고 인정하는 한편 “무증상 환자들이 테스트에서 어떤 검사결과를 내는지, 감염의 여러 단계에서 얼마나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 등 6개 단체 진단분야 전문가들은 검사오류원인이 검체 채취방식과 환자상태, 검사과정 등에서 발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성명서에서 “검사과정에서 콧물이나 침 등이 묻으면 양성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을 수 있고, 환자 상태에 따라 바이러스 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과정에서 양성이나 음성을 구분짓기 어려운 시점이 존재할 수 있다”고 밝히며 “매우 적은 양의 바이러스를 수백만배로 증폭시키는 예민한 검사인만큼 검사과정의 여러 단계에서 하나라도 부적절하게 관리되면 잘못된 결과를 낼 수 있다고”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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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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