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로컬뉴스 코로나19 감염위험 높은 곳은? “계산대”

코로나19 감염위험 높은 곳은? “계산대”

by admin

  • CNN, 그로서리 및 유통업체 ‘계산대’ 감염 위험 보도
  • 전염병 전문가 “감염 및 확산, 계산대가 가장 위험”
  • 소비자 마스크 착용, 감염과 확산 막는 역할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가던 초기에는 행정부 강제집행으로 사회적 거리가 이뤄졌지만, 두어달간의 강제봉쇄가 사회 경제적 위기를 초래하면서 미 전역의 봉쇄령이 일제히 해제되고 있다.

일상화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공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생활방역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케 하고 있다.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사람 만나는 일을 극도로 조심해도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곳이 그로서리다.

집 안에 오래 있다보니 예전보다 필요한 생필품이 많아지고, 전문매장 영업제한으로 대형마켓을 가야만 하는 경우도 빈번해졌다.

그렇다면 그로서리나 대형매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가장 많이 노출된 곳은 어디일까.

최근 CNN은 그로서리와 대형매장 내 계산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가장 많이 노출된 곳이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역학분석가이자 전염병학과 브랜든 브라운(Brandom Brown) 교수는 “모든 고객이 계산대를 거쳐야 하고 그 자리에 오랜 시간 머물기 때문에 계산대가 가장 위험하다”고 밝혔다.

또한 계산대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는 6피트 간격을 지킬 수 없는 여건에서 하루종일 고객들을 접하기 때문에 감염위험이 높다. 계산원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그를 거쳐간 무작위 고객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확률 또한 높아진다. 계산대는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 지역인 셈이다.

캘리포니아 식품상업노동조합의 존 그랜트 회장은 “바이러스에 걸린 현지 노동자의 약 27%가 계산대에서 일한 직원이었다”고 밝혔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역학분석가인 에릭 페이글 딩(Eric Feigl Dign) 교수는 “소매점이나 유통업체 계산원은 의료계 종사자만큼 N95마스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또 코로나19를 옮기는 전파자 중에 무증상자가 많기 때문에 모든 상점은 캐셔들에게 마스크와 안면가리개(face shields)를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대부분 유통업체들은 직원과 고객을 위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월마트, 타겟, 크로거, 홀푸드 마트 등은 계산대에 투명판을 설치하고 바닥에 6피트 간격을 표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내하고 있으며, 셀프 계산대 앞에 화면과 기기를 수시로 소독하는 직원을 별도 배치하고 있다.

그러나 공중보건 전문가와 노동단체들은 여전히 그로서리 직원 및 고객을 위한 안전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마스크 착용이다. 도시와 주에 따라 행정부 명령에 의해 마스크 착용이 강제되지 않는 한 주요 소매점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곳은 손에 꼽는다.

소비자 차원의 협조도 무엇보다 필요하다. CDC는 식품점이나 약국, 소매점 등 공공장소에서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로서리나 유통업체를 방문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산원과의 대화는 가급적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물건 구매에 대해 문의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6피트 거리를 유지하는 자세가 필수다. 이는 질병확산을 늦추는 최대효과를 가져오는 최소한의 참여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koreatimestx / inews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텍사스 한국일보 카톡으로 받는 법
<i뉴스넷>이 전하는 ‘텍사스 한국일보’ 카톡뉴스 수신 방법을 묻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시간 속보를 받아보시려면 다음과 같이 하시면 됩니다.

1. 본인의 카톡을 엽니다.
2. 화면 하단에 <돋보기>모양을 누릅니다.
3. 화면 상단에 <ID로 추가(Add by ID)>를 누릅니다.
4. ‘inewsnet’을 입력합니다.
5. <친구추가(Add Friend)>를 누릅니다.

“카~톡!!”
이제, 발빠르고 신속한 주요뉴스를 카톡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Copyright ⓒ KoreaTimesTX

http://koreatimestx.com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