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경제 재개방 “활짝”..술집도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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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사스 확산, 줄고 있나? 대답은 “NO”
  • 전문가, 섣부른 경제 재개 “더 큰 위험 초래”
  • 텍사스 한인 88% “경제 재개방, 성급하다”



텍사스 경제 재개가 너무 성급하다는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18일(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닫았던 빗장을 더욱 활짝 열었다. 데이케어는 즉시 개원할 수 있고, 금요일부터 술집과 볼링장, 동물원이 손님을 맞게 된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 결정에 따라 22일(금)부터 수용인원 25%에 한해 술집 영업이 재개된다. 음식점 수용인원은 50%로 증가했고, 빙고식당, 동물원, 볼링장, 로데오 등도 22일(금)부터 문을 열 수 있다.

5월 31일(일)부터는 관중없이 프로 스포츠도 다시 시작된다. 청소년 캠프와 스포츠 캠프 재개장은 물론, 6월부터는 여름학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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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월) 0시 1분부터는 5일(화) 발표한 경제재개 1단계 추가조치에 따라 체육관도 개방됐다.

이용객 수는 최대 수용인원의 25%로 제한됐고, 모든 운동기구는 사용 후마다 소독해야 한다.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장갑을 끼고 6피트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샤워실과 라커룸 사용은 불가하다.

직원간 거리 6피트를 유지하고 전체 점유율의 25%만 수용할 수 있다면 비필수 제조업체도 18일(월)부터 재가동이 가능하다. 수용인원의 25% 혹은 5명 이하가 근무하는 사무용 빌딩도 사회적 거리 6피트 준수에 한 해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그렉 애보트 웹사이트에는 체육관 및 기타업종의 체크리스트가 있지만 그 어떤 사항도 단지 제안일 뿐 재개방에 필요한 요구조건은 아니라고 밝혔다.

홈페이지는 “공중 보건 지침은 다양한 특정 조건들 속에 있기 때문에 예상할 수 없다”며 “상식에 준한 현명한 판단 하에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텍사스 경제 재개, 빠른 속도로 추진

그렉 애보트 주지사의 경제 재개방 정책이 적용된 건 5월 1일부터다. 4월 27일 애보트 주지사는 5월 1일(금)부터 상점·쇼핑몰·음식점·영화관·박물관·도서관 운영을 승인했다.

이어 닷새만인 5일(화) 발표된 추가조치에 따라 이·미용실과 네일샵, 태닝샵 등의 영업이 8일(금)부터 허가됐고, 18일(월)부터는 체육관, 비필수제조업체, 사무용 빌딩의 운영도 허용됐다.

그리고 18일(월) 술집은 물론 청소년 캠프 개장까지 빗장을 풀었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경제재개의 근거로 “병원입원 환자수는 꾸준한 반면 증가된 검사율 대비 신규확진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 코로나 확산 줄고 있나?

그렇다면 텍사스는 코로나 19으로부터 과연 안전할까. 아이들을 데이케어에 마음 놓고 등원시키고, 술집에 앉아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체육관에서 얼굴 전체에 흐르는 땀을 닦아가며 운동을 해도 되는 걸까.

그렉 애보트 주지사가 경재 재개 계획을 처음 발표한 4월 27일, 텍사스 총 확진자수는 2만 5,233명이었다. 당일 보고된 신규 확진자수는 343명이었다.

그러나 1차 경제재개 조치 시행 전날인 4월 30일(목) 하루동안 1,820명이 늘어났고, 이틀 만에 텍사스 확진자 수는 2만 8,621명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경제 재개방이 이뤄진 5월 1일부터 17일까지 신규감염사례 1천명을 밑돈 날은 3일밖에 되지 않는다. 5월 3일(841명)과 4일(852명), 17일(944명)을 제외하고 텍사스에서는 매일 1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4월 27일, 2만 5,233명이었던 확진자수는 20일만에 4만 8,396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343명에 불과했던 1일 신규감염사례는 16일(토) 1.594명으로 늘어났다. 무려 5배가량 뛰어 오른 엄청난 증가율이다.

사망자 발생 추이도 크게 다르지 않다. 4월 27일 663명이던 사망자는 20일만에 1,318명으로 두배 넘게 증가했다. 심지어 14일(목)에는 하루 64명이 사망,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악의 수치를 찍었다.


전문가, 섣부른 경제 재개 “더 큰 위험 초래”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들은 섣부른 경제 활동 재개가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수치상으로 보이는 감염자와 사망자 수보다 실제 감염자수와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수 있으며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2차 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러지 전염병 연구소장은 “14일동안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 그 때서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된다”면서 “이런 확인단계를 무시한 경제활동 재개는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확진자 증가세 감소가 바이러스 통제를 의미하지 않는다. 바이러스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또다른 확산을 마주하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감염 그래프는 감소추세가 아닌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는 추세다. 텍사스 주정부에서 제공한 감염 데이터에서조차 감소 그래프는 찾아볼 수 없다.


텍사스 한인 88% “경제 재개방, 성급하다”

한편 텍사스 한국일보는 5월 6일부터 1주일동안 ‘텍사스 경제 재개방’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경제를 살릴 것인가, 바이러스를 막을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설문에 응한 한인들은 “감염확산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는 데 손을 들어주었다.

총 104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91명(88%)의 한인들이 그렉 애보트 주지사의 결정을 “성급했다. 감염확산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답한데 반해, 13명(12%)만이 “잘한 일이다. 경제 살리기가 먼저다”라고 답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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