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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코로나19 ‘주요 사망원인’으로 지목

by admin

  • 혈전, 성인 뿐 아니라 어린이 감염자에게서도 발생
  • 혈전 치료제 투여 사망률 29%, 미투여 사망률 69%


코로나19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가 ‘혈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혈전은 혈관 속에 피가 뭉쳐 덩어리가 되는 것을 뜻한다.

코로나19 감염자에게서 나타난 ‘혈전’현상은 5월초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 연구에 이어 최근 중국과 유럽 연구에서도 코로나 환자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부 병원에서는 코로나 사망 중 40%가 혈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고, 성인 환자 뿐 아니라 어린이 감염자에게서도 혈전이 발생했다.

미국 심장학회 저널 5월호에 발표된 뉴욕 마운트 시나이병원 연구팀의 조사는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뉴욕 5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 2,773명의 의료기록과 사망환자 75명의 부검기록을 대상으로 했다.

분석 결과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은 환자 중 혈전 치료제를 투여한 환자 사망률은 29%인 반면 혈전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은 환자 사망률을 63%나 됐다.

혈전 치료제를 투여한 환자는 인공호흡기 치료후 평균 21일만에 사망했고, 투여하지 않은 환자는 9일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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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부검에서 혈전은 폐, 신장, 심장, 뇌 등 신체 전반에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혈전치료제인 항응고제 투여가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심근경색, 뇌경색, 폐혈전 색전증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 발렌틴 푸스터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 내 혈관을 공격하면 강력한 면역 반응으로 염증이 생기면서 혈전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혈전’은 코로나19 투병후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겪은 사례를 설명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코로나19 완치 후 알 수 없는 신체마비와 언어장애를 겪은 미국 뉴햄프셔의 40대 여성은 신경과 치료에서 두 차례의 뇌졸중을 겪었다는 소견을 들었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와 혈전의 연관성을 모른 채 뇌졸중을 겪어 혼란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혈전은 혈액 찌꺼기가 혈관 벽에 붙어 생긴 핏덩어리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덩어리째 혈관을 타고 다니다가 심장을 막아 심근경색을 일으키거나,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일으켜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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