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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또다른 코로나19 봉쇄조치 ‘무게’

by admin

  • 휴스턴 “감염 통제불능상태” 공개 발표
  • 지역 최고책임자 “벼랑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
  • 느슨해진 경제규제, 해이해진 경각심


텍사스 전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섭게 늘고 있는 가운데, 휴스턴이 또 다른 봉쇄조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또한 “텍사스, 오리건주, 플로리다 등에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은 지방정부의 결정에 따라 3월에 도입됐던 봉쇄조치가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해리스 카운티 최고책임자인 리나 히달고(Lina Hidalgo) 판사는 “벼랑 끝에 가까워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6월 11일(목) 해리스 카운티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공중보건 위협수준 시스템’ 가운데 ‘코드 오렌지(Code Orange)’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코드 오렌지는 전염이 통제되지 않는 수준을 의미한다.

히달고 판사는 10월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17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4개월동안 5만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에 이른다는 의미다.

기록적인 감염확산과 입원수치를 바탕으로 공포에 가까운 우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텍사스 경제규제는 빠른 속도로 빗장을 풀고 있다. 1주일동안 끔찍한 기록들이 쏟아져 나온 6월 둘째 주말인 금요일, 텍사스는 주 전역의 식당 수용인원을 75%로 상향조정했다.

문제는 경제 정상화 조치에 발맞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마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외출금지령이 풀리고 경제규제가 완화되면서 텍사스 전역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는 이들이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가 느슨해지는 현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스런 행동이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6월 15일(월) 오전 현재 텍사스는 9만명에 육박하는 감염환자수와 2천명에 달하는 사망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감염초기 뉴욕주 등 북동쪽 지역에 집중됐던 코로나19 피해가 점차 동남부와 중남부로 내려오는 추세다. 지난 주 텍사스 뿐 아니라 플로리다 또한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확산수치를 보였고, 사우스 캐롤라이나도 사상 최대의 감염률을 기록했다. 유타주와 오레곤주는 경제 재개를 연기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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