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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코로나19 최악…주지사 ‘2차 봉쇄령’ 언급

by admin

  • 북텍사스에서만 700명 이상 사망
  • 달라스 카운티, 하루 확진자 454명 발생


텍사스 코로나19 감염이 통제 불능에 가까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렉 애보트 주지사가 ‘제2차 봉쇄령’을 언급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의 발언은 텍사스 주 전역에 걸쳐 코로나19 신규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입원환자수가 급등하는 가운데 나왔다.

텍사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텍사스 코로나19 감염수치 및 중증환자 입원율은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사이 2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22일(월)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한 달동안 이 수치가 두 배로 늘어난다면 감염확산 저지를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긴급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을 강조한 애보트 주지사는 “텍사스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 등 예방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사업체가 다시 문을 닫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달라스 카운티, 최악 수치 또 갱신…22일(월) 454명 확진자 발생

북텍사스 중심도시인 달라스 카운티는 5월말 이후 기록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22일(월)에는 454명의 신규환자가 보고돼, 종전기록보다 10% 뛰어오른 사상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달라스 카운티 의회 의장인 클레이 젠킨스 판사는 “6월 1일 이후 입원율이 54%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54%의 입원율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경고한 젠킨스 판사는 “수면 위로 나타난 수치가 54%라면, 빙산 아래에는 기하급수적인 확산이 벌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텍사스 주는 10일 연속 사상 최대의 입원율을 기록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텍사스 내 전역에 코로나19 중증으로 입원중인 환자는 3,409명으로 이중 3분의 1 가량인 952명이 북텍사스에 포진하고 있다.

병원 입원율은 메모리얼 데이 이후 주 전체에서 126%, 달라스 카운티는 83% 이상 증가했다. 텍사스 신규확진률 또한 같은 기간동안 2배 이상 높아졌다.

현재 북텍사스에서만 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주 전체에서는 22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6월 22일(월) 텍사스 감염수치

미국 확산은 ‘산불’…이번주 “기하급수적 증가 볼 것”

식품의약국(FDA) 국장을 역임한 스콧 고틀립 전 국장은 21일(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텍사스를 비롯한 남부 및 남서부 지역을 지목하며 “이번 주에 기하급수적 증가를 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이미 상당한 규모의 전염이 진행된 토대 위에 대규모 발병이 더해지고 있다. 이유는 바이러스를 없앤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암울한 전망은 미네소타 대학 전염병 연구정책센터의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에게서도 나왔다.

미국내 확산추세를 ‘산불’로 비유한 오스터홀름 소장은 “태울 나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태울 것”이라며 “미국 내 코로나 19 확산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2일(월) 현재 미국내 누적 확진자수는 238만 7,077명이고, 사망자는 12만 2,596명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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