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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확진자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by admin

  • 1일 신규 확진자, 3천명 이상씩 증가
  • 역대 최고 수치 연일 갱신 ‘긴장 고조’
  • 미국 사망자, 1차 세계대전 전사자 보다 많아


6월 23일(화) 오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47만 6,627명이고, 이중 4분의 1이 넘는 12만3,126명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건강지표평가연구소(IHME)는 10월 1일까지 미국의 사망자수가 지금의 2배인 2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확산 4개월이 지났지만, 코로나 19는 진정국면은커녕 가속화된 확산추이를 보이고 있다. 월드오미터(worldometes)가 집계한 23일(화) 오전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수는 240만 4,925명이다.

2주 전 하루 증가수치 2만 1,000건이었던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2주만에 2만 6,000건으로 늘어났다.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 등 미국내 10개주는 최근 7일간 1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수치를 기록했다.


텍사스, 하루 3천명 이상씩 증가달라스 1400명 확진

이 중에서도 텍사스는 6월 17일(수) 3,000명을 넘긴 이후 △18일(목) 3,516명 △19일(금) 3,454명 △20일(토) 4,430명 △21일(일) 3,866명 △22일(월) 3,280명의 폭발적인 증가수치를 기록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휴스턴 감리교 병원 CEO인 마크 붐(Marc Boom) 박사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메모리얼데이 이후 2주동안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입원건수가 2배 이상 늘었다”며 “지금 당장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바이러스는 우리의 삶을 빼앗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전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경제 재개방을 추진해 왔던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심각한 사태로 치닫자 22일(월) 경제 봉쇄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코로나 19가 용인할 수 없는 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한 애보트 주지사는 “다음달까지 신규환자수가 2배로 늘어난다면 확산 저지를 위해 경제를 다시 봉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애보트 주지사는 “경제 봉쇄는 최후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달라스 카운티의 1일 신규 확진자 발생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8일(목) 413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운 달라스는 △19일(금) 392명 △20일(토) 394명 △21일(일) 395명 △22일(월) 408명의 환자가 발생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1차 세계대전 전사자보다 많아

한편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인 수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미국인 수를 넘어섰다.

6월 23일(화) 오전, 존스 홉킨스 대학이 집계한 미국 코로나19 사망자는 12만3,126명이다. 이는 제1차 세계대전 전사자 11만 6,516명을 훨씬 넘어선 수치다.

불과 4개월동안 집계된 코로나19 사망자는 미국이 참전한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전사자와 비교할 때 그 규모를 가늠케 한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서 5만8,220명이 목숨을 잃었고, 한국전쟁에서는 3만 6,574명, 아프가니스탄전에서는 2,445명, 이라크전에서는 4,431명이 사망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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