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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타겟은 ‘신입 유학생’..100% 온라인 수강자 ‘입국 금지’

by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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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화살이 향한 곳은 ‘신입 유학생’
  • ICE “신규 학생비자 발급 불허”
  • 현재 미국내 체류 학생은 예외


100% 온라인 수강 유학생을 옭죄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한 정책의 화살이 결국 ‘신입 유학생’에게 비수를 꽂았다.

지난 7월 6일 트럼프 행정부는 2020 가을학기에 100%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비자(F-1 / M-1) 소지 유학생들의 미국 체류와 신규비자 발급을 금지한다는 지침을 공개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쳐 1주일만에 철회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미 정부는 타겟을 좁혀 ‘신입’ 유학생을 겨냥했다.

지난 7월 24일 이민세관단속국(ICE)는 “3월 9일까지 등록이 되지 않은 신입 유학생이 100% 온라인 수강을 받기 위해 미국에 들어온다면, 입국비자를 발급받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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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현재 미국에 체류하거나, 외국에 있지만 이미 비자를 소지한 재입국 유학생은 100% 온라인 수업을 받더라도 비자가 유지된다. 학교 정책이나 개인의사에 따라 대면수업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전면 전환해도 미국체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하버드와 프린스턴, MIT, UC 버클리 등 유명 대학들을 포함해 이번 가을학기에 온라인으로만 운영될 계획인 학교에 합격해 미국행을 준비하고 있던 신입 유학생 수만명이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는 피해를 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민세관단속국은 이번 지침이 코로나 사태 초기인 지난 3월 취해진 규제완화정책의 구체적인 지침이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은 학기당 1개 이상의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없지만, 지난 3월 ICE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각 학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자 유학생들이 온라인 수업만 수강해도 비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1,800개 대학으로 구성된 미교육협의회(ACE)는 2020 가을학기에 신규등록하는 외국인 유학생 규모를 2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교육 전문매체인  ‘고등교육 크로니클’에 따르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는 ‘100% 온라인’ 강의를 계획한 대학은 1,250여 곳으로 전체 대학의 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전체 대학 10개 학교 가운데 약 1개꼴인 셈이다.

7일까지 파악된 집계에 따르면 대면수업을 계획하는 학교는 60%,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 대학은 24%였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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