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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통령 후보에 첫 흑인여성 ‘카말라 해리스’

by admin
  • 미 역사상 첫 흑인이자 아시아계 혼혈
  • WP, 어머니가 인도계 “첫 아시아계 후보”
  • 바이든 “평범한 사람위해 싸우는 겁없는 전사”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올 대선 레이스의 러닝메이트로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을 선택했다.

미국에서 부통령 후보에 여성이 오른 적은 두 차례 있었지만 흑인이자 아시아계 혼혈 여성이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탄생한다. 특히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 의원의 어머니가 인도계임을 부각시키며 “첫 아시아계 미국인 부통령 후보”라고도 표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1일 트윗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겁없는 전사이자 최고의 공직자 중 한 명인 카말라 해리스를 나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발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해리스 상원의원도 트윗에서 “조 바이든은 미국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그는 우리의 이상에 부응하는 미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다음주 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3월 여성 중 한 명을 러닝메이트로 뽑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인종차별 반대 시위 사태와 맞물려 흑인 여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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