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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 코로나 집단감염 ‘속출’

by admin

오클라호마대·노스캐롤라이나대 등 전국 대학 집단 감염 '몸살'



가을학기 시작으로 문을 연 전국의 대학 캠퍼스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는 개학 첫 주에 1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인디애나주 노터데임대학에서는 수업 1주일차에 67명이 감염되더니 학기 시작 2주만에 147명으로 늘어났다.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했던 학교들은 100% 온라인 수업으로 전향하며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초비상이 걸렸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집단감염은 기숙사와 아파트, 동포회 회원들 사이에 이뤄졌다.

지난 주 95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6%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학교는 17일(월) 오전 기준 5명의 교직원을 포함한 확진자 177명과 밀접 접촉자 349명이 학교 안팎에 격리돼 있다고 밝혔다.

학교는 19일(수)부터 모든 학부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인디애나주 유명 사립대학인 노터데임대학교는 가을학기 시작 2주만에 147명이 감염됐다. 개학 첫 주에 양성판정을 받은 67명에 이어 며칠만에 87명의 추가 확진자가 생겨난 것. 17일(화)까지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은 학생수는 9727명으로 확진비율은 16%에 달한다.

월스트릿트 저널과 CNN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와 노터데임대학의 집단 감염이 학교 안팎에서 벌어진 파티와 관계있다고 밝혔다. 개학과 동시에 파티를 즐기는 미국의 대학문화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별다른 조치없이 행해졌고,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가운데 열린 파티와 모임이 결국 집단감염 사태를 부른 것.
최근 소셜 미디어에는 노스 조지아 대학 인근지역 벌어진 대규모 파티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비난과 우려를 낳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파티 영상 속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거의 없다.


브라운대학교 응급의학 조교수 메건 래니는 “학생들을 캠퍼스에 모아놓고 파티에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정기적 검사와 마스크를 의무화하고 필요하면 캠퍼스를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토) 풋볼선수 9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우려를 낳았던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에서도 학생들 사이의 신규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16일(일)까지 23명의 여학생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후 격리중이다.
오클라호마 대학교는 캠퍼스 내에 거주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개학과 동시에 전국 대학교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한인 부모들의 걱정이 쌓여가고 있다.

샌안토니오 소재 의과대학에 진학한 딸을 둔 학부모 최 씨는 “의대생들 조차 개학과 동시에 파티를 열고 있다”며 우려했다.
“딸이 ‘여러 차례 파티 참석을 권유받았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안갔다’고 말하면서도 ‘언제까지 거절만 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걱정하고 있다”는 최 씨는 “젊은 층 사이에 팽배한 코로나19 무감각증이 개학과 동시에 감염 재확산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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