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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미국 확산 “작년 12월부터” 가능성 제기

by admin
  • 2019 12월-2020년 2월, 1000만건 의료기록 분석 결과
  • 호흡기 질환 외래환자 및 입원 환자 급증



지난해 12월부터 이미 미국에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CDC가 미국 첫 사례로 보고한 1월 21일보다 한 달 가량 빠르다.

15일 CNN에 따르면 UCLA 연구진은 “미국내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시점은 지난해 12월로, 공개된 자료에 비해 한달 이상 빠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결과는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인터넷 의학연구저널(JMIR)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3개 병원과 180개의 클리닉을 포함한 UCLA 건강시스템에서 1000만건의 의료기록을 토대로 진행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첫 코로나 19 추정환자가 발생한 건 올해 1월 21일. 워싱턴주에 거주했던 35세의 환자는 중국 우한을 다녀온 1월 19일 코로나19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연구결과 작년 12월 22일 주초부터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진료와 병원 방문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따.

UCLA 조안 엘모어 박사팀은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병원 3개와 외래환자 진료소 180개 등 UCLA 건강시스템에 등록된 1000만 명의 의료기록을 살펴본 결과 12월 22일 주 초반부터 호흡기 질환 환자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최근 5년간의 기록을 대조했을 때 이 기간동안 급성 호흡곤란로 입원한 환자수도 많았다. 증가세는 2019년 12월 마지막주부터 시작했다.

조안 엘모어 박사는 “당시 기침을 호소하며 방문하는 외래 환자 비율이 50%나 증가했다”며 “이는 평소 때보다 1000명 이상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호흡기 질환을 앓는 외래환자는 물론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수도 최근 5년 간 기록과 비교해 모두 증가했다. 증가세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 시작됐다.

엘모어 박사는 “독감이나 다른 이유 때문인 환자도 있었겠지만, 외래환자에서도 이렇게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며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엘모어 박사는 “1달에 500편 가량의 비행기가 중국과 LA 공항을 오가는 환경에서 한 두 건의 감염은 쉽게 일어날 수 있고, 이것은 언제든지 지역사회로 파고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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