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전세계 4천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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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규 확진자 7만명 육박
더욱 강력한 확산 파도 덮칠 것


미국에서도 전국적으로 재확산세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7만 명에 육박하는 등 2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8일 오후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 우한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세계 각국이 10개월 넘게 ‘바이러스와 전쟁’을 벌였지만, 바이러스 대유행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북반구가 가을·겨울로 접어들고 강력한 방역 조치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더욱 강력한 확산 파도가 덮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 미국 재확산세 심각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한 주는 2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감소한 곳이 미주리·버몬트주 등 2곳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반면 애리조나·콜로라도·조지아·일리노이·매사추세츠·미시간·미네소타·네바다·뉴저지·뉴멕시코·텍사스·워싱턴·위스콘신·와이오밍주 등 29개 주에서는 신규 환자가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플로리다와 코네티컷주는 신규 환자 증가율이 50%를 넘었다.
CNN은 또 미국의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5만5,000여 명으로 집계돼 3만 명대로 감소했던 9월 중순과 비교해 60%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6일의 하루 신규 환자는 전국에서 7만명에 근접한 6만9,156명으로 집계돼 지난 7월 29일(7만1,302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다.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가을, 겨울에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2차 파도’ 조짐

지역별로 미국 뿐 아니라 유럽 등 북반구의 국가들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주 신규 확진자 증가 비율은 유럽·러시아 34%, 미국은 12%, 중동·북아프리카는 7%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이외에 지난 한 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높았던 곳은 스위스(135%), 슬로베니아(92%), 아르메니아(84%), 벨기에(75%), 체코(58%), 슬로바키아(41%), 프랑스(40%) 등 유럽 국가였다.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체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의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유럽은 지난주부터 일제히 방역 대책 강도를 높였다. 프랑스에서는 파리를 포함한 9개 도시에서 밤 9시 이후 통금 조처가 내려져 1,800만 명의 발이 묶였다.
체코는 학교 문을 닫고 의대생들은 의사를 보조하도록 동원했다. 네덜란드는 모든 음식점과 술집에 영업 금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장기간의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은 곳곳에서 강력한 방역 조치에 대한 반발을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