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3·1절 기념식 “독립운동은 민초들이 이룬 피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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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오프라인 병행한 3·1절 기념식 개최
  • 독립운동가 후손이 직접 읽은 ‘현대어 독립선언문’
  • 에디 버니스 존슨 하원의원 ‘기념 메시지’ 보내와
  • 위안부 역사 왜곡 ‘램지어 교수’ 규탄 성명서 발표


3·1절 102돌을 맞은 1일(월) 달라스 한인사회에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300여명이 한 자리에서 모여 태극기를 높이 들며 “만세”를 외치던 예년과는 달랐다. 기념식은 달라스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개최됐지만, 동포들은 줌(Zoom)과 유튜브(Youtube)로 선열들의 3.1정신을 되새겼다.

3·1절 기념식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치러진 건 올해가 처음이다.

독립선언문을 읽은 애국지사 신태의 선생의 손자 신현중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102주년 3·1절 달라스 기념식은 독립운동가 신태의 선생의 손자인 신현중 달라스민주평통 자문위원의 ‘독립선언문 낭독’으로 시작했다.
독립운동가 후손이 직접 참석해 “오동은 자에 아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로 시작하는 원문 대신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로 풀이된 현대어 전문을 읽음으로써 독립선언서가 주는 단호한 기개와 강한 독립 의지를 명확하게 전달한 것도 이번 3·1절 달라스 기념식이 주는 특별한 의미였다.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를 낭독한 김미희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조마리아 여사가 아들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것으로 회자되고 있는 편지는 김미희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이 절절한 목소리로 낭독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독립선언문과 조마리아 여사 편지 낭독으로 불을 지핀 후 국민의례로 본격적인 기념식 행사에 들어선 102주년 3·1절 달라스 기념식은 홍성래 달라스출장소장의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대독, 유석찬 한인회장 기념사, 에디 버니스 존슨 텍사스주 하원의원 영상기념사, 성영준-전영주 한인 시의원 인사, 만세삼창, 삼일절 노래 제창,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 왜곡논문 규탄 성명서 발표, ‘아, 대한민국’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한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독립운동의 영웅인 무명의 독립운동가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석찬 회장(달라스 한인회,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은 “독립의 역사는 목숨은 물론 이름 석자까지 빼앗긴 수많은 민초들이 이뤄낸 피의 역사”라며 이름을 남기지 않은 독립운동가에 특별한 경의를 표했다.

“무명의 독립열사들과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는 역사의 영웅이고 독립운동의 주인공”임을 상기한 유석찬 회장은 “이념의 차이로 갈라진 대립을 하나로 모으고, 둘로 갈라진 남과 북이 두 손을 꽉 잡고 세계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을 때 선조들이 피맺힌 함성으로 외친 진정한 독립이 마침내 완성될 것”이라며 현 세대를 살아가는 한민족이 “이 시대의 독립열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선 연방 하원의원인 에디버니스 존슨 의원이 3·1절 영상기념사를 보내왔다.


특별히 올해 기념식에는 텍사스 제30지구 15선 연방하원인 에디버니스 존슨(Eddie Bernice Johnson) 의원이 3·1절 영상기념사를 보내와 의미를 더했다.

“102년 33인의 애국지사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3·1운동은 일제의 강경한 폭압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쟁취한 세계 역사상 최초의 독립운동”이라며 역사적 의미를 정의한 에디버니스 존슨 의원은 “마찬가지로 독립역사를 지닌 미국에 정착한 북텍사스 한인사회는 연대와 공조로 코리안 아메리칸의 위상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수천개의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일선 경찰국·소방국·의료계·저소득층에 지원하며 지역사회 구제와 봉사에 앞장선 달라스 한인사회의 ‘파트너십’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제102돌 3·1절 기념식에서 달라스 한인회는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왜곡논문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표현한 하버드대학교 마크 램지어 교수의 왜곡논문을 규탄하는 달라스 한인회 성명서가 발표됐다.
달라스 한인회는 성명서에서 “램지어 교수의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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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2돌을 맞아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달라스 기념식은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와 달라스 한인회가 공동주최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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