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3월 10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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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제재 100% 철회
  • 마스크 의무화 조치도 해제
  • 3월 10일부터 시행
  • 보건계 “섣부른 봉쇄 해제”



미국내 코로나19 발생률 2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감염사태를 겪고 있는 텍사스가 코로나 19로 인한 모든 봉쇄정책을 해제한다. 시행은 3월 10일(수)부터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2일(화) 텍사스 주 전체를 100% 개방하는 새로운 행정명령(GA-34)을 발령한다고 선언했다. 주 전역에서 시행 중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된다.

마스크 착용은 ‘의무조항’이 아니라 ‘권고조항’이 된다. 주 행정명령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곳에서 코와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장하지만, 어떤 관할권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 코로나19 입원률이 7일 연속 전체 병상의 15% 이상을 유지할 경우 마스크 착용 조치를 재개할 수 있다.

또한 신규 행정명령이 카운티와 시 행정명령에 우선한다고 못박았다. 지방 행정부가 이번 행정명령을 뒤집을 수 없다는 의미다.

애보트 주지사는 경제개방과 마스크 착용 해제의 근거로 ‘백신접종 가속화’와 ‘급감한 입원률’을 들었다. 주지사는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최근 4개월간 가장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발생건수도 1달 전의 절반 수준”이라며 이번 결정을 합리화했다.

그러나 애보트 주지사가 밝힌 통계는 허수에 다름없다. 주지사가 경제를 봉쇄했던 지난해 여름, 텍사스 전체 입원건수는 2,500여명이었다. 반면 1일(월) 현재 텍사스 주 전체 입원환자는 5,600명이 넘는다. 봉쇄명령이 내려졌을 때에 비해 2배 이상의 입원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100% 개방이라는 무리수를 둔 셈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또한 적지 않다. 1일 현재 텍사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투병중인 환자는 15만 6,989명이다.

“매일 21만 6,000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는 애보트 주지사의 주장 또한 잘못된 해석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텍사스의 7일 평균 백신 접종건수는 미 전역에서 가장 높지만 주(State) 1인당 백신 접종량은 미 전역에서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주 전역의 보건 전문가들은 “지금은 규제완화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주정부 발표에 반발하고 있다. DFW 병원협회장인 스태판 러브(Stephen Love). 박사는 “마스크 의무화를 푸는 건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이 결정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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