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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식당 절반 이상 “고객에 마스크 착용 요구”

by admin
  • 텍사스 레스토랑 75% “직원 마스크 착용 강제”
  • 대형 유통매장, 매장내 마스크 착용방침 유지
  • CDC “필수 예방수칙 철회는 감염증가로 이어질 것”


텍사스 주 행정명령에 따른 마스크 의무 착용이 10일(수) 만료되는 가운데, 텍사스 전역 레스토랑 업주의 75%가 매장 내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고, 50% 이상이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가 무책임하게 생활방역을 철회하며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와 식당 등 사업체 100% 개방을 표명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식당업주는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

텍사스 레스토랑협회의 조 모나스테로(Joe Monastero) 회장은 “가입 회원의 75%가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것이며, 절반 이상의 고객들에게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나스테로 회장은 “좋아하는 레스토랑의 방침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식당 안에서 식사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배달을 시키거나 캐리 아웃을 하라”고 전했다.

H-E-B, 탐떰(Tom Thumb), 크로거(Kroger), 코스트코(Costco)와 같은 주요 대형 매장도 마스크 착용방침을 유지할 뜻을 천명했다.

모나스테로 회장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직원들에게 화를 내지 말라”며 “그들은 대부분 누군가의 10대 아들이거나 딸로 여름과 가을시즌에 돈을 벌기 위해 그 곳에 서있는 것이다. 당신의 행동은 그들을 매우 난처하게 만든다”고 충고했다.

텍사스 주정부의 방역지침 전면 철회는 지역 주민 뿐 아니라 백악관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우려를 낳고 있다.

CDC 로셸 왈렌스키(Rochelle Walensky) 국장은 하루 2,000명의 사망자와 6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와중에 주장부가 예방조치를 철회하는 것은 잘못된 정책임을 분명히 하며 “마스크 착용과 같이 필수적인 예방수칙이 철회되면 감염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앤디 슬라빗(Andy Slavitt) 또한 “호전되는 상황인 코로나 19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지만, ‘이겼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며 텍사스 주정부의 결정이 시기상조임라고 밝혔다.

텍사스의 코로나 19 입원률은 최근 두 달간 63% 감소했지만, 지난해 9월 최저치보다 60%나 높고, 최고점을 찍었던 여름 확산기 이전보다 2배 이상 높다.
확진률도 조금 떨어졌지만 최근 CDC 자료에 따르면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현재 텍사스는 하루 평균 18만 9,000개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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