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전, 진통제 미리 먹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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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 진통제, 면역체계 반응 감소시켜
  • 통증·발열·피로감은 백신활동의 대표 징후


백신 공급이 가속화 되면서 접종 후 증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접종 후 독감증세와 비슷한 통증을 겪었던 사례가 공유되면서 타이레놀·에드빌 등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진통제를 사전에 복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최근 이와 관련해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접종 전 항히스타민제나 의사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진통제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단,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심할 때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일반적으로 △붓기 △홍조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열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화이자에 따르면 임상실험 참가자의 약 3.8가 백신 부작용으로 피로를 경험했고, 2%가 두통을 겪었다.
모더나 임상실험 참가자 중에는 9.7%가 피로감을 느꼈고 4.5%가 두통이 있었다.

진통제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자칫 진통제가 면역체계 반응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신은 신체에 바이러스가 들어온 것처럼 속여 방어체계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주사 부위에 통증이 생기거나 열이 나고 근육통 등이 생기는 것은 백신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대표적인 징후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애드빌·모트린 등의 약품에 들어 있는 아이부프로핀(ibuprofen)을 포함한 진통제가 면역체계 반응을 감소 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몸의 항체 생성반응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CDC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1차 접종 후 부작용을 겪었더라도 2차접종까지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사 부위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깨끗한 수건을 차갑게 한 후 접종부위에 대 줄 것을 권장했고, 주사맞은 팔을 사용하거나 운동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백신 접종 24시간이 지난 후에도 주사부위가 빨갛거나 붓기가 심할 경우 △접종 후 며칠이 지나도록 부작용이 사라지지 않을 경우 △백신접종 후 심각한 알러지 반응을 보일 경우 911에 연락하여 즉각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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