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미 씨 대상 수상, 임리아-정은별 씨 최우수상 영예
- 달라스 한인회-민주평통 달라스-한국홈케어 공동 개최
- 코로나 19 경험 나눔으로 공감과 일상회복의 계기 마련
코로나 19라는 팬데믹 기간에 겪은 한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기 공모전에서 윤상미(LA 거주) 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달라스 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과 한국홈케어(원장 유성)가 공동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19의 위기를 경험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적 공감을 나누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기획됐다.
총 33편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의 기쁨은 윤상미 씨에게 돌아갔다.
‘상처받은 치유자’를 제목으로 한 작품에서 윤상미 씨는 힘겨운 시기에 설상가상으로 ‘사기’를 맞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가족의 사랑으로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시상식은 1일(화)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6명의 수상자가 가족과 함께 모두 참석해 위기 극복과 한인사회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코로나 19 극복 수기’ 시상의 기쁨을 나눴다.
수상을 위해 LA에서 먼 길을 날아온 윤상미 씨는 “공모전은 내게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값진 도전의 시간이 되었다”고 회고하며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렵거나 불편한 시간을 보냈고 변화된 상황에 적응해야 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이겨 나가고 각자의 공동체 안에서 일상의 활력을 되찾기를 소망한다”며 자신의 경험담이 공감과 위로의 도구가 되어지길 기원했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윤상미 씨는 부상으로 2,000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최우수상의 기쁨은 임리아(캐롤튼 거주) 씨와 정은별(달라스) 씨에게 돌아갔다.
‘거리 걸어가는 당신께 감사합니다’를 쓴 임리아 씨는 외출 금지령 등 일상이 무너진 현실에 굴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을 쌓아간 이야기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오늘도 나의 잔이 넘친다’를 쓴 정은별 씨는 팬데믹 기간 중 한국에서 힘들게 결혼식을 올리고 국제결혼한 남편직장이 어려움에 빠지는 상황 속에서도 직면한 현실을 슬기롭게 타개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적어 내려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리아 씨와 정은별 씨에게는 1,000달러의 상금이 전달됐다.
우수상의 영예는 케이트정(캐롤튼 거주) 씨와 강명(엘파소 거주) 씨, 변정희(캐롤튼 거주) 씨가 안았다.
간호사인 케이트 정 씨는 암투병하던 언니를 코로나 19로 잃은 아픔을 ‘코로나 19로 찾은 가족의 소중함’이라는 제목의 글에 담았고, 강명 씨는 ‘Reunion of the Family through Gardening’이란 글에서 힘겨운 시기를 긍정의 힘으로 변화시켜 나간 감동을 선사했으며, 76세의 변정희 씨는 직접 손으로 6.25전쟁에 빗댈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지낸 경험을 ‘나는 코로나 19 울보이다’에 써내려가 심사위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500달러의 상금이 전달됐다.
수상작을 가르는 심사위원으로는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오원성 수석부회장과 김미희 작가(편운문학상 수상), 유성 원장(한국홈케어)이 수고했다.
오원성 심사위원장은 “심사 기준은 코로나로 겪은 어려움을 극복한 스토리에 중점을 주었다. 코로나 19로 겪은 체험을 독특하고 깊이있는 관찰로 표현하고, 절망의 늪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쓴 흔적이 역력했다”며 “출품된 33점이 모두 대상감이었지만 규정상 순위를 정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참가자 모두의 수고와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이번 공모전을 개최한 달라스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은 “여러분의 글에는 함께 걷는 동행의 힘, 위기를 극복하는 인내의 힘, 포기하지 않는 긍정의 힘이 문장마다 넘쳐났다”며 “우리가 살아낸 이 시간은 훗날을 살아갈 이들에게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 19를 겪은 삶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눠준 데에 깊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공모전을 공동주최한 한국 홈케어 유성 원장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이웃을 살피고 두려움 속에서도 코로나 19와 싸우며 가족을 지켜낸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공모전에 참가한 여러분들의 글은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우리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입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한 주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은 코로나 19 체험수기 공모전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는 한편 “백신 접종으로 긴 어둠의 끝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지만,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 코로나 19는 언제든지 다시 발생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며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건강한 한인사회를 이뤄나가길 당부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Copyright ⓒ KoreaTimesTX http://koreatimestx.com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텍사스 Korea Times <카톡뉴스> 받는 법
<i뉴스넷>이 전하는 ‘KoreaTimes Texas’ 실시간 카톡뉴스를 받아보시려면 다음과 같이 하시면 됩니다.
1. 본인의 카톡을 엽니다.
2. 화면 하단에 <돋보기>모양을 누릅니다.
3. 화면 상단에 <ID로 추가(Add by ID)>를 누릅니다.
4. ‘inewsnet’을 입력합니다.
5. <친구추가(Add Friend)>를 누릅니다.
“카~톡!!” 이제, 발빠르고 신속한 주요뉴스를 카톡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기사
- 자녀 현금지원 “7월 15일 시작”
- 포트워스 호수에 “악어가 나타났다”
- 올해 메이저급 허리케인 “3개 이상 온다”
- 미국, No 마스크 허용 매장은 어디?
- 달라스 모닝뉴스, 문대통령 사진 오보 ‘정정’
- 올 여름 “공항 붐빈다”…여행경기 ‘회복’
- 달라스 한인사회, 코펠 경찰-소방국 자녀 ‘장학금 전달’
- [단독보도] 정의용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달라스 모닝뉴스 ‘황당한 실수’
- 제20기 민주평통 후보신청 ‘6월 4일’ 마감
- 달라스에서도 ‘인도발 변이’…달라스출장소, ‘주의 당부’
- 달라스 카운티, 백신완료 접종자 8명 사망
- H마트, 문정-고태환 ‘법적 대응’ 예고
- [최윤주 칼럼] 재외선거 투표율의 숨은 진실
- 텍사스 주지사 ‘마스크 의무화 금지’ 행정명령
- 저소득층 ‘월 50불’ 인터넷 사용료 지원 시작
- “재외선거 우편투표제 도입하라” 달라스 서명운동
- 전문가 96% “마스크 써야 한다”… CDC 권고에 ‘상반’
- 달라스 통일 골든벨, ‘조가언’양 우승
- 달라스 출장소, 혐오범죄 대응방안 모색
- 백신 선호도 1위는 ‘화이자’
- “12-15세 자녀, 코로나 백신 맞히세요”
- 민주평통 달라스-브라질, 우호협력 체결
- 그림에 담은 통일 염원…이수지 ‘대상’
- 기아, 양현종 선수에 텔루라이드 선물
- “DFW 장진호 기념비 설립, 한인사회 동참”
- 미주 한인 80% “10년 이상 미국 거주”
- 2055년, 아시안이 히스패닉 제친다
- [2020센서스] 텍사스 10년간 400만명 증가 ‘미국 최고’
- 달라스 카운티 집단면역 ‘빠르면 6월 말’
- 한국, 백신접종자 ‘자가격리 면제’…한인사회 ‘기대 증폭’
- 시민권자 한국방문시 ‘전자여행허가’ 필수
- 음성확인서 미제출자 양성나오면 ‘200만원’ 벌금
- 5개 광역연합회장, 미주총연 ‘대통합’ 촉구
- 존슨앤존슨 부작용, 텍사스에서도 ‘발생’
- 백신 접종카드, 분실했다구요?
- 구글맵, 빠른 경로 제공 안한다
- 존슨앤존슨 백신, 볼티모어 공장에서 ‘문제 확인’
- 미, 전 세계 80% 국가 ‘여행금지’…4단계 최고등급 격상
- 백신 유효기간 따른 ‘추가접종’…늦여름 이후 결정
- 달라스 태권 꿈나무, 대통령 봉사상 ‘금상’ 수상
- 장애인 수영국가대표 조원상, 국제수영대회 ‘은메달’
- ‘자녀 현금지원’ 7월 시작
- 한인부부 ‘FBI 수사’…코로나 지원금 허위신청 혐의
- 뇌혈전, ‘백신’보다 ‘감염’이 더 위험
- 최윤주 기자, 동포재단 재외동포기자 ‘임명’
- 코로나19 생활수기 공모전 “1등 2천불 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