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에 시구까지”…텍사스 레인저스 ‘한국문화유산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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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회 코리안 헤르티지 나잇, 성황리 개최
  • 달라스 한인회, 한국부채와 티셔츠 무료 배포
  • 레인저스, 추신수 버블헤드 7천개 증정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장에 운집한 수만명의 관중 앞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한국을 소개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미국을 대표하는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해마다 애국가가 불리고 한국문화가 소개되는 곳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유일하다.

코리안 헤르티지 나잇(Korean Heritage Night. 한국 문화유산의 밤)으로 명명된 이 행사는 달라스 한인사회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긴밀한 교류를 상징하는 ‘한국 문화유산의 날’로, 추신수 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다음 해인 2014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올해 한국문화유산의 날 행사는 예년과 많이 달랐다. 기존에는 사물놀이패가 관중의 시선을 압도하고 태권도 시범단의 함성 소리가 그라운드를 울리는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식전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대부분의 식전행사는 생략돼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 버블헤드 증정을 준비하는 텍사스 레인저스 스탭들.

입장객들에게 추신수 버블헤드를 나눠주고 있다.

등번호 17을 단 추신수 선수 버블헤드

 

지난 6월 5일(토) 텍사스 레인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가 열린 글로벌 라이프  필드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측이 한국문화유산의 날을 기념해 관중 7,000명에게 추신수 선수 버블헤드 인형을 나눠주기 시작한 것. 

추신수 선수 버블헤드는 2020년 한국문화유산의 날 증정품으로 제작되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관중입장이 전면중단되면서 올해로 행사에 미뤄졌다. 

텍사스 레인저스 관중들에게 영상인사를 전한 추신수 선수.

텍사스 레인저스는 계약 종료로 추신수 선수가 더이상 소속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국문화유산의 날을 맞아 경기 시작 전 추신수 선수의 전광판 인사를 준비했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추신수 선수의 깜짝 등장에 일제히 환호했다. 

추신수 선수는 전광판 인사에서 “텍사스에서 경기할 때 정말 행복했다. 그동안 큰 응원으로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위트있게 “나의 버블헤드를 즐겨달라”고 말해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 선수 없이 처음으로 치러진 한국문화유산의 날이었지만, 올해 역시 추신수 선수가 함께 한 셈이다. 

달라스 한인회가 레인저스 팬들에게 태극문양 부채를 나눠주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와 달라스 출장소는 태극문양부채와 티셔츠를 입장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었다.

달라스 한인회와 달라스 출장소는 태극문양부채와 티셔츠를 입장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사전 조율을 통해 한국문화유산의 날을 기획한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는 300장의 티켓을 선구매해 한인 응원석을 마련했다. 1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마련된 한인 응원석에는 가족 혹은 지인들과 야구장을 찾은 한인들이 경기에 몰입하며 텍사스 레인저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 시작 전에는 주 달라스 출장소(소장 홍성래)와의 협업으로 300개의 태극문양 부채와 한국문화유산의 날을 상징하는 티셔츠 300장을 입장객들에게 나눠주며 한국 알리기에 힘을 쏟기도 했다. 

가수 임지수 씨는 애국가와 성조가를 불러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주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의 시구 모습.

 

이날 식전 행사의 백미는 ‘국가 제창’과 ‘시구’.

애국가와 성조가를 부르기 위해 한국에서 초청된 가수 임지수 씨는 뛰어난 성량과 멋진 음색으로 경기장을 압도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고, 주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은 수만명의 관중앞에서 시구를 맡아 투구 실력을 뽐냈다. 경기 시작 전 전광판 환영인사는 달라스 한인회 수석부회장이자 코펠 시의원인 전영주 변호사가 맡았다.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고 흥분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한 홍성래 소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고 동포들의 마음을 하나로 합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측면에서 많은 의미가 있다”며 스포츠를 통한 공공외교에 주목했다. 

달라스 한인회는 300장의 티켓을 선구매해 한인들에게 무료 증정했다.

한국문화유산의 날을 진두지휘한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 19로 움츠렀던 생활을 벗고 오늘을 계기로 일상의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한인들의 자긍심 증진과 화합에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달라스 한인들은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선수와 탬파베이 최지만 선수의 경기등판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불발로 그쳤다.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는 탬파베이에 3대 0으로 무릎을 꿇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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