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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보다 빠른 오미크론, 미국 확산 ‘시간문제’

by admin

 

  • 미국, 29일부터 아프리카 8개국 여행객 입국금지
  • 파우치 “이미 미국에 유입됐을 것” 우려 표명
  • 뉴욕주, 확산대비 비상사태 돌입

 

전파력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 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북미지역에서도 발견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여행객 2명이 지난 11월 28일 캐나다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는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중이다. 아프리카와 홍콩에 이어 유럽 곳곳에서도 감염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나라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 캐나다, 프랑스 등 총 15개국가다. 

각국이 서둘러 남부 아프리카발 항공기 입국을 막으며 오미크론 차단에 나섰지만 이미 시작된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11월 29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대륙 8개국(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에서 출발한 여행객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유입됐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면서 미국 내 확산도 시간문제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러지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오미크론이 이미 여러 국가에 퍼졌기 때문에 이미 미국에 상륙했을 수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뉴욕주(State)는 12월 3일부터 비상사태에 돌입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산을 대비한 사전 조치다. 

11월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변이’로 분류한 건 지난 11월 26일. 우려변이는 전파,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치료법,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서 조사가 진행 중인 변이를 뜻한다.

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이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기존의 우려 변이들과 전혀 다른 유전형질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8일 NBC에 출연한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은 바이러스의 주기능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약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있다”며 “그것은 골칫거리”라고 말했다. 스파이크에 돌연변이가 대량 발생할 경우 유전자 검사(PCR)에도 잘 포착되지 않는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의 특징은 강한 전염성이며, 이는 기존의 면역보호를 회피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백신으로 형성된 우리 몸의 면역체계로부터 도망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우치 소장은 다시 한번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류가 박멸한 감염병은 천연두 뿐”이라고 말한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백신은 말라리아·소아마비·홍역같은 질병을 거의 존재하지 않는 존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미 국립보건원(NIH)은 오미크론이 코로나 백신을 회피하는지 여부를 알아내는 데 2∼3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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