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Walgreen·Kroger 등 전국 약국이나 보건소에서 수령
1월 28일이후부터 무표 배포...“수령가능 약국 앞에 표지판 부착”
성인용 한정, 1인당 3장...어린이용은 조만간 배포 예정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의료용 마스크인 N95를 이번주부터 전 국민에게 배포한다. 미 당국이 마스크 무료배포를 결정한 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N95 마스크가 최적의 보호장구이기 때문.
전국적으로 4억개 가량 배포되는 N95 마스크는 국가전략물자로 비축했던 7억 4,700만장 중 일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 정부의 최대규모 개인 방역물품 배포다.
마스크는 1인당 3장씩 지급된다. 마스크 배포는 CVS·Walgreen·Kroger 등 전국 규모의 약국과 지역 공중보건시설에서 1월 28일 이후부터 수령할 수 있다. 백악관은 “N95 무료배포가 진행되는 약국 앞에는 관련 표지판이 부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N95 마스크 무료배포와 관련한 궁금증을 정리했다.
◎왜 N95 마스크인가?
천 마스크나 얇은 마스크와는 달리 N95 마스크는 공기 중 떠다니는 0.3µm 미세입자를 95% 걸러내는 고품질 마스크로 매우 높은 바이러스 차단력을 보인다.
지난 1월 14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N95 마스크가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최고 수준의 보호효과를 제공한다며 일반인들에게 N95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그동안 N95 마스크는 의료장비 부족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진에게 우선 공급돼 왔으나, 미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대응에 미치는 N95 마스크의 영향력을 강조하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N95 공급을 일반인에게 확대했다.
◎언제부터 시행되나?
일부 지역에서는 1월 28일부터 배포를 시작한다. 2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배포가 진행될 예정이다.
◎어디서 수령할 수 있나?
CVS·Walgreen등 전국 체인의 약국이나 지역 공중보건시설에서 받을 수 있다. Kroger·Walmart·Sam’s Club에서도 픽업이 가능하다.
◎어린이용도 가능한가?
무료배포되는 N95 마스크는 성인용이다. 성인 1인당 3장까지 수령가능하다. 백악관은 조만간 어린이용 마스크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95 외에 다른 마스크를 쓰면 안되는 건가?
아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어떤 마스크라도 마스크를 안 쓰는 것보다는 낫다”며 자신의 얼굴에 ‘잘 맞는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DC는 “느슨한 천으로 만든 천 마스크의 보호성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NIOSH가 인증한 N95가 최고 수준의 보호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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