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포트워스, 아파트 임대료 고공행진

• 달라스 아파트 임대료 ‘작년 대비 31% 증가’
• 신규 건설 투자금은 최고…1년동안 280억 달러
• 달라스, 작년 한 해 1만 5,300개 아파트 신규 건설

달라스와 포트워스 아파트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CBR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 지역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2021년 한 해동안 16.5% 증가했다. 포트워스 지역 평균 임대료는 14% 올랐다. 

렌트닷컴(Rent.com) 보고서는 이보다 훨씬 급격한 상승 수치를 보인다.

최근 렌트닷컴은 달라스 지역 침실 2개짜리 아파트 평균 임대료가 2월 현재 2,414달러라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한 금액이다. 렌트닷컴은 달라스 지역 아파트 임대료가 텍사스에서 가장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 전역에서 10번째로 큰 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임대료가 오르는 이유가 공급 부족에 있는 것은 아니다.

CBR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 아파트 건설 투자금은 280억달러에 가까웠다. 미국내 다른 대도시에 비해 월등히 많은 투자금액이다.

이를 증빙하듯 달라스는 2021년 한 해동안 1만 5,300개의 아파트가 신규 건설됐다. 뉴욕과 휴스턴에 이어 미국에서 3위를 기록한 수치다.

포트워스 지역 아파트 신규 건립도 달라스 상승세와 맥을 같이한다. 포트워스는 2021년 한 해동안 6,200채의 아파트가 지어져 미국에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아타임즈]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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