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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까지 화재 연기 이동 … 호흡장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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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역 12곳에서 산불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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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중 9건은 사람 탓…불꽃 일으키는활동 피해야
텍사스가 타고 있다. 3월 28일(월) 오후 1시 기준, 텍사스 산불사고 대응시스템(The Texas Wildfire Incident Response System)에 따르면 총 12개의 산불이 발생, 텍사스를 태우고 있다.
산불은 텍사카나(Texaskana area)에서 리오 그란데 계곡(Rio Grande Valley)까지 텍사스 전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가장 큰 화재는 이스트랜드 복합 건물(Eastland Complex) 화재로 인한 산불이다. 1주일 전 발생한 화재는 인근지역 5만 4,000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현재 90% 가량 진화된 상태다.
웨이코(Waco) 동남쪽 방향의 포트 후드 인근에 위치한 크리튼버그 복합 건물(Crittenburg Complex) 화재는 두번째로 큰 규모다. 코리엘 카운티(Coryell County)의 3만 3,000에이커 이상을 태우고 있는 이 화재는 28일(월) 오후 3시 현재 4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크리튼버그 단지 화재는 포트워스와 달라스 인근지역 하늘을 뿌옇게 만들고 있다. 강한 북동풍이 불면서 화재 연기는 달라스 포트워스 방향으로 100마일 이상 이동, 지평선에 뿌연 안개와 같은 형상을 만들고 있다.
문제는 연기의 유해성이다. 현재 I-35 고속도로 인근지역의 대기질 지수는 ‘중간’으로, 이는 양호한 상태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이다.
응급환자 이송 서비스인 MedStar EMS는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호흡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MedStar EMS에 따르면 포트워스를 포함한 태런 카운티에서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87명의 환자의 연락을 받았고, 이 중 6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림청은 텍사스에 진행 중인 산불 10건 중 9건은 사람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경고하며, 건조한 상태에서 바람이 잦은 기후가 계속되는 동안 불꽃을 일으키는 야외활동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KoreaTimes Texas]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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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식 한인인구 10만 9,9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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