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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 발언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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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재확산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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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응은 각자 알아서”
앤서니 파우티 국립 알러지 전연병 연구소(NIAID) 소장의 최근 발언이 미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방향을 드러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6일(수) “올 가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될 것”이라고 예견했고, 10일(일)에는 “앞으로는 각자 스스로 코로나 19에 대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의 연이은 발언은 향후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미 전역에 확산되더라도 정부 차원의 대응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가을 재유행’ 발언은 6일(수)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가 감염사례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을 중심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 감염추세가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의 사례를 따라왔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규제가 완화되었으며, 백신 면역효과가 떨어진 점 등을 재확산의 근거로 들었다.
10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코로나 19의 완전 박멸은 불가능하다”는 발언과 함께 “앞으로 미국인들은 위험수위를 판단해 각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파우치 소장의 이 발언이 향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 19 대응방안이 달라진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백신 접종률과 이로 인한 집단 면역률, 치료환경 및 의약제 수급, 바이러스의 치명률 등 다각도의 여건을 고려했을 때 코로나 19 상황이 심각한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 대다수 지역에서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
이에 반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BA.2)로 인한 감염은 미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 8일 미국의 1일 확진자수는 다시 10만명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자가검진까지 포함하면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KoreaTimes Texas]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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