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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공항 등 대부분 지역 마스크 착용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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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항공사·우버·리프트는 ‘선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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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백악관, “마스크 계속 착용 권장”
18일 연방법원이 바이든 행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 연장을 무효화했다. 법원 판결이 나오자 곧바로 교통안전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이 “비행기·공항·택시 등 대중 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 도시마다 다른 마스크 착용 규정
그러나 연방법원의 판결에 지역별, 교통기관별로 마스크 규칙을 유지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뉴욕 메트폴리탄 교통국은 연방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뉴욕 시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규정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욕을 방문할 경우 전철이나 버스 등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LA도 마찬가지다.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은 즉각적으로 성명을 발표, 마스크 착용 지침 시행을 알렸다. LA 카운티 교통국은 “당분간 버스와 열차 등 대중교통 시설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며, 당국이 추가로 가이드 라인을 발표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 북텍사스, 대부분 마스크 착용 해제
이에 반해 북텍사스는 대부분 교통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포트워스에 본사를 둔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18일(월) 연방법원 판결 후 몇 시간 만에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철회하고 착용 여부를 승객과 직원 결정에 따른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United)·델타(Delta)·사우스웨스트(Southwest) 항공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결정했고, 젯블루(JetBlue)·알라스카(Alaska)·스피릿(Spirit)·프론티어(Frontier) 항공사도 마스크 요구사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공항도 마찬가지다.
DFW 공항은 방문객이나 직원 모두 더이상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DFW 공항은 여행자들이 도착 도시와 이용 항공사의 마스크 의무화 착용 규정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달라스 러브필드 공항 또한 직원 및 승객, 방문객의 마스크 착용이 ‘선택사항’이라고 밝혔다. 러브필드 공항은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TSA 검문소 앞 공항 안내소에서 무료 마스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우버·리프트도 마스크 의무화 조치 폐지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도 운전기사와 탑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철회했다. 승객들이 운전자 옆에 탈 수 없었던 규정도 폐지된다. 단, 승객 수가 많아 앞좌석에 사람이 타야 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이에 대해 IT 전문매체인 ‘엔가젯’은 “승객이 환영할 수 없는 정책”이라며 “고위험군 등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끼지 않은 운전기사 차량에 승차하는 것이 불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DC·백악관, “마스크 계속 착용 권장”
주요 공항과 기관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파기하고 있지만,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시민들에게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백악관은 플로리다 법원 판결에 유감을 표하며 “국민들이 계속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KoreaTimes Texas]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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