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VID-19 원인 모르는 ‘어린이 급성 간염’ 확산…텍사스 등 25개주

원인 모르는 ‘어린이 급성 간염’ 확산…텍사스 등 25개주

by admin

 

  • 전체 환자 90% 입원치료 … 14% 간이식 필요

  • 2주 전 11건, 14일만에 109건으로 급증

  • CDC, 전국에 어린이 급성 간염 경고령

 

미국 전역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중증 간염사례가 발생,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에 나섰다. CDC에 따르면 아동 급성 간염에 걸린 109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발병사례는 지난 7개월간 미국 25개주에 걸쳐 나타났다. 조사중인 어린이 급성 간염환자의 약 90%가 입원치료를 받았고, 14%인 8명은 심각한 간 기능 상실(간부전)이 발생해 간 이식 수술이 필요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2세다.

문제는 빠른 확산이다. 2주 전만해도 미국에서 확인된 어린이 급성 간염사례는 11건에 불과했다.

어린이 급성 간염 발병은 미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 CDC에 따르면 어린이 급성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국에서도 100건 이상의 사례가 발견됐고, 최근 몇 달간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소아 급성 간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주 초, 전 세계적으로 20개국에서 최소 228건의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유발되는 사례가 흔하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주 발견되는 바이러스성 간염은 A형, B형, C형 간염이다. 이는 미국 내 간암 및 간 이식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 급성 간염은 이들 바이러스와는 다르다. 당국은 감기를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을 조사중이다.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이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CDC는 원인이 알 수 없는 어린이 급성 간염 발생 경고령을 전국적으로 발령했다.

앨라배마주 여러 지역에서 간염과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 어린이가 확인된 후 나온 조치다. 앨라배마주 어린이 병원은 지난달 “급성 간부전 증상이 나타난 3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심각한 간손상을 입은 5명의 어린이가 아데노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후 4건의 추가사례가 발생했으며 이 중 2명의 어린이는 간이식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어린이 급성 간염이 발생한 주(State)는 △앨라배마 △미네소타 △위스콘신 △사우스 다코다 △노스 다코다 △일리노이 △오하이오 △댈라웨어 △조지아 △루이지애나 △뉴욕 △노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텍사스 △콜로라도 △미저리 △메릴랜드 △인디아나 △워싱턴 △펜실베니아 △알칸사 △미시간 △애리조나 등 총 25개주다.

 

 

[KoreaTimes Texas]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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