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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도용 예방 ‘크레딧 프리즈’ … 9월 21일부터 무료

by admin
  • 9월 21일부터 신청과 해제 전면 무료
  • 크레딧 리포팅 기관에 신청

누군가 내 이름으로 물건을 사고 현금을 찾고 범죄를 저지른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만 ‘신분도용’ 범죄는 이미 현실이 된 지 오래다. 심지어 일반 개인이 아무리 조심하고 또 조심해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날로 진화하고 교묘해지고 있어, 피해자는 갈수록 늘어만 가는 게 현실이다.

심지어 지난해 9월에는 미국 3대 신용평가업체인 에퀴팩스(Equifax) 고객 1억 4700만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심지어 소셜시큐리티 번호까지 유출돼 미국사회가 경악에 빠졌다. 미국인 10명 중 4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결국 연방정부가 사태해결에 나섰다. 개인 신용정보 조회를 차단하는 ‘크레딧 프리즈(Credit Freeze)’ 서비스가 9월 21일부터 무료화된다. 30달러 가량 비용이 들던 정보조회 차단과 해제 비용을 완전히 없애 버린 것.

또한 16세 미만 자녀의 개인정보 조회 차단을 부모가 대신 신청할 수 있어 청소년 신분도용피해까지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크레딧 프리즈란 이름 그대로 크레딧 조회를 동결시키는 것이다. 크레딧 프리즈를 신청할 경우 신청자 동의없이 크레딧 조회가 불가능하다.

평상시에는 잠궈두었다가 크레딧 조회가 필요할 때, 즉 은행 융자를 받거나 휴대폰을 개통하는 등의 필요시기에는 일시적으로 열어볼 수 있다.

이번에 시행된 조치에 따르면 신청자가 크레딧 프리즈를 요청할 경우 즉시 정보조회 차단이 작동되고, 해제를 원할 경우 비밀번호를 이용해 1시간 이내에 열 수 있다.

크레딧 프리즈는 에퀴팩스(Equifax), 익스페리안(Experian), 트랜스유니언(TransUnion) 등 3대 크레딧 리포팅 에이전시를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할 때는 이름, 주소, 생년월일, 소셜넘버 등의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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