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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우리땅 독도’ 24시간 생중계

by admin
  • 독도 실시간 영상관 개관 … 한인문화센터에 마련
  • 민주평통-달라스 출장소 협력, 독도수호 의지 다져

독도의 실시간 상황을 달라스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제18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입구에 52인치 대형 LED TV를 설치, 독도의 24시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했다. 이로써 달라스는 해외 제1호 독도 기념관과 미 중남부 유일의 독도 실시간 영상관을 보유하게 됐다.

달라스 독도 생중계는 KBS가 독도에 설치한 카메라 영상을 받아 내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24일(월) 열린 개관식에서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유석찬 협의회장은 백두산 천지에서 남북정상이 두 손을 맞잡은 감회를 전한 후 “남과 북의 정상이 함께 독도에서 아침을 맞는 그림, 상상만해도 심장이 뜨거워진다”며 “평양공동선언은 금강산에서 흐른 물과 설악산에서 흐른 물이 동해에서 만나듯, 우리 민족의 마음이 통일을 향해 하나로 흐르고 있음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 정의했다.

또한 “독도는 한반도 통일의 완전체”라고 강조한 유석찬 회장은 “한반도 통일의 주도적 역할이 우리 민족 스스로에게 있듯이, 독도를 수호하고 독도영토주권을 강화하는 역할 또한 우리에게 있다”며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들이 독도 지킴이와 평화통일의 파수꾼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독도 실시간 영상관 개관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와 주 달라스 출장소가 지난 3개월간 외교부와 KBS 등 관계기관의 문을 두드려 이뤄낸 성과다.

주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독도의 아름다움’ ‘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독도’ ‘남과 북의 정상이 독도에서 함께 아침을’ 등 개관식 현장 곳곳에 걸린 현수막 내용을 소개하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준비한 내용들이 가슴에 와 닿는다”고 말하며 “독도의 실시간 영상을 달라스 한인들에게 보여주는 사업에 기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독도 실시간 영상관 개관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와 주 달라스 출장소가 지난 3개월간 외교부와 KBS 등 관계기관의 문을 두드려 이뤄낸 성과다.

실시간 영상관 설치가 처음 모색된 건 지난 5월 21일. 이후 독도 생중계 영상을 맡고 있는 KBS와의 협의 중 영상송출의 문제점 및 장비 배송의 어려움이 제기됐고, 달라스 협의회는 난제를 풀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분주했다.

해결책 마련에 부심한 달라스 협의회에 주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의 협력이 가세하면서 독도 실시간 영상관 도입은 급물살을 탔다.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와 주 달라스 출장소의 긴밀한 협조는 외교부와 KBS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냈고, 마침내 8월 16일(목) 독도 실시간 영상관 개관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달라스에 도착했다. 독도 실시간 영상관 설치를 추진한 지 3개월만의 성과다.

독도 실시간 영상관 설치 추진을 담당한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부회장은 독도 영상관이 독도사랑운동으로 커져가길 기대했다.

독도 실시간 영상관 설치 추진을 담당한 오원성 부회장은 “독도의 파도소리와 새소리를 듣는다면 따뜻한 어머니의 품에 안기듯 포근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독도 실시간 영상관 개관을 통하여 한인 동포들이 더욱 단결하고 독도 지키기와 독도 사랑운동이 커져가질 바란다”고 밝혔다.

개관한 독도 생중계 영상관은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입증하는 역사자료와 독도와 관련한 제반정보 및 생태계 특징 등 다양한 컨텐츠가 함께 구성돼 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달라스 한인사회 주요 인사 및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들은 ‘독도는 우리땅’을 합창하며 독도지킴이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전문] 독도 실시간 영상관 개관 유석찬 회장 인사말

지난 19일, 남과 북의 정상이 백두산 천지에서 두 손을 꼭 잡았습니다. 감격스런 장면을 보며 많은 분들이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가슴에 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며 ‘홀로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떠올렸습니다. 이 노래 3절에는 이런 가사가 나옵니다.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타고 떠나라 / 한라산 제주에서 배타고 간다 / 가다가 홀로섬에 닻을 내리고 /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해보자”

남과 북의 정상이 함께 독도에서 아침을 맞는 그림, 상상만해도 심장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평양공동선언’은 금강산에서 흐른 물과 설악산에서 흐른 물이 동해에서 만나듯, 우리 민족의 마음이 ‘통일’을 향해 하나로 흐르고 있음을 대내외에 천명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딛은 이 때, 달라스 한인사회가 외로운 홀로섬 독도를 품에 안았습니다.

오늘부터 달라스는 독도 지킴이의 일원이 됩니다. 독도에 떠오르는 아침과 독도 위를 나는 새와 독도에 부는 바람을 24시간 빠짐없이 담아낼 것입니다.

한인문화센터를 찾는 한인들과 모든 방문객에게 40여년간 일본의 침탈 야욕을 온 몸으로 견뎌낸 아름다운 섬 독도의 의연한 자태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영토의 소중함을 일깨울 것입니다.

독도는 한반도 통일의 완전체입니다.

선조들이 혼과 얼을 바쳐 지켜온 독도는 남과 북이 한 목소리를 내는 공통의 관심사이자 민족 자존심의 상징입니다. 푸른 동해 바다 위에 우뚝 선 독도는 남과 북이 함께 지켜야 할 우리의 영토입니다.

한반도 통일의 주도적 역할이 우리 민족 스스로에게 있듯이, 독도를 수호하고 독도영토주권을 강화하는 역할 또한 우리에게 있습니다.

푸른 동해 위에 우뚝 선 홀로섬 독도가 더 이상 외롭지 않도록, 독도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독도지키기와 홍보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저는 달라스 한인사회의 모든 동포들과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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