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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초이스,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수여

by admin

25년 역사 저소득층 대상 무료수학교실 … 60명에게 장학금 전달

저소득층 유색인종 아동에게 무료 수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인텔리초이스(Intellichoice)’이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11일 달라스 텍사스 주립대(University of Texas of Dallas. 이하 UTD)에서 개최된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60명의 학생들에게 각 500달러씩 총 3만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UTD 캠퍼스 투어도 실시됐다.
이길식 교수는 “인텔리초이스가 추구하는 목표는 많은 학생들에게 대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며 “학생들에게 대학에 가고 싶은 마음을 주기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UTD 전기공학과 이길식 교수와 아내 이정순 수학과 교수가 운영하는 ‘인텔리초이스’는 1993년 무료수학교실로 태동된 이래 25년간 지역 학생들의 배움터가 되어 왔다.
이길식 교수에 따르면 인텔리초이스는 올 한 해만 3개 교실이 늘어났다. 현재 달라스 지역 14개 수학교실 외에도 부탄과 네판 난민을 대상으로 한 어스틴 수학교실 1개, 아리조나 인디언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2개 교실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수학교실도 도입했다. 아리조나에 거주하는 학생을 달라스에서 일대일로 교육하기도 하고, 달라스에 있는 학생을 캘리포니아에서 가르치기도 한다.
온라인으로 등록 출석 등을 관리할 수 있어 체계적인 교육과 학업능력 관리가 가능하다.

이길식 교수가 저소득층 수학교육에 집중하는 이유는 수학과목이 대학진학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길식 교수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가 수학 성적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교수는 “고등학교 수학성적이 좋지 않아 대학을 못가는 경우도 있고, 대학에 진학해서도 수학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기도 한다. 수학은 고교학업 뿐 아니라 대학공부에서도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한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는 이길식 교수는 지난 7월에는 4주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3시간씩 SAT 강의를 실시하기도 했다.
인텔리초이스 후원 및 자원봉사 문의는 intellichoice.org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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