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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100주년 ‘합동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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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달라스-덴버-마이애미 협의회, 통일역량 강화 우호협약 체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지난 11일(목), 달라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협의회장 유석찬)가 100년전 선조들이 독립운동의 횃불을 국가건립으로 승화시킨 의미를 되새기고, 미주 한인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통일의 원동력으로 삼는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4월 11일 콜로라도 주 덴버에 소재한 파인허스트 컨츄리 클럽(Pinehurst Country Club)에서 열린 합동기념식에는 달라스 민주평통 자문위원 30명,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협의회 9명을 비롯해, 덴버 협의회 자문위원 및 한인회 임원, 샌프란시스코 박준용 총영사, 제이슨 클로우(Jason Crow) 연방하원의원 등 지역사회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유석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00년전 온 국민이 목숨을 내어 놓고 외친 ‘독립만세’의 함성이 국가 건설의 초석이 되었다”는 말로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이 우리 민족의 자긍심임을 상기하며 “100년을 이어온 민족의 유산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100년후 대한민국을 살아갈 후세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새롭게 쓰여질 100년의 역사는 ‘통일의 역사’여야 한다고 정의한 유석찬 회장은 “100년 전 선조들이 열망했던 조국은 반쪽 국가가 아니다. 우리는 갈라진 조국을 하나로 만드는 통일투사가 돼야 한다. 이것이 100년 전 선열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세대가 해야 할 역사적 소명이다”라며 선조들이 목숨바쳐 세운 독립국가의 기상을 이어받아 통일조국을 이룩하는데 민주평통이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3월 1일 삼일절 100주년 달라스 기념식에서 펼쳐졌던 연극 ‘독립의 함성, 통일의 함성으로’이 그대로 재현돼,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달라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시나리오부터 연기까지 도맡아 100% 창작극으로 만들어진 ‘독립의 함성, 통일의 함성으로’는 100년 독립운동을 배경으로 한 1막과, 100년후 번영 한국에서의 통일염원을 다룬 2막으로 구성돼, 독립운동의 의지를 통일 염원으로 승화시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달라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합동 기념식 및 연극 공연을 위해 지난 10일(수) 오후 6시 달라스를 출발하여 15시간의 여정 끝에 11일(목) 덴버에 도착,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합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12일(금)에는 달라스-덴버-마이애미 3개 협의회 합동연수회를 통해 각 협의회의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자문위원 역량 증진을 위한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일정 중에 3개 협의회는 상호 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미주 한인들의 통일 역량 제고를 추진하기로 합의하는 우호협력을 체결했다.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가 타지역 협의회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건 지난해 3월 울릉군협의회와 자매결연협약 이후 두번째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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