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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추방유예(DACA) 설명회 “신분은 특권 아닌 기본권”

by admin

한인청년활동가 4명, 서류미비 한인 청년 지원 및 네트워크 활동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NAKASEC) 한인 청년들이 지난 17일(수) 달라스를 방문, 미국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았으나 체류신분을 획득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고 있는 한인 청년과 아시안들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달라스를 방문한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NAKASEC) 소속 4명의 한인 청년들은 달라스 한인회 임원진 및 한인단체 주요인사들과 진행한 DACA(다카) 설명회에서 서류미비자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DACA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서류미비자 청년들의 삶을 다룬 미술작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는 1994년 한인이민청년들에 의해 창립된 단체다. 이들은 한인 뿐 아니라 아시아계 이민자들과 연계하여 청년 이민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조직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활동을 진행중이다.

가장 중점적인 사업은 서류미비자 청년 이민자들의 구제 및 지원이다. 미 전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제도(DACA) 폐지 반대 운동’의 중심에 이들이 있다.

DACA는 어린 시절 불법 이주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와 성장과 교육을 미국에서 마쳤으나 체류신분을 획득하지 못한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으로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실시됐다.

17일(수) 열린 DACA 설명회에서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 김정우 활동가는 “현재 미국에는 80만명의 DACA 수혜자가 있으며, 이중 1만명이 한인”이라고 전하며 청년 이민자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풀뿌리 네트워크과 ‘불법체류’의 덫에 놓인 청년 이민자들의 권익증진 활동을 설명했다.

“체류신분은 특권이 아닌 ‘기본권’이다”고 강조한 김정우 활동가는 “신분이 없다는 이유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고, 운전을 할 수 없으며, 성적이 돼도 대학에 갈 수 없다는 건,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와 혜택을 박탈하는 심각한 인권문제”라며 ‘불법체류자’로 불리는 ‘서류미비자’ 문제가 단순히 정치 쟁점 사안이 아닌, 한인 청소년들의 인권문제임을 설명했다.

김정우 활동가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한인 중 7명 중에 1명이 체류신분을 갖지 못한 ‘서류미비자’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9월 다카 폐지를 결정하고 6개월 유예기간을 주면서 의회에 대체 입법을 요청했으나 협상은 공전하고 있고, 이후 DACA 폐지 정책을 둘러싼 법정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텍사스 주도 DACA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달라스를 방문한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 소속 한인 청년 활동가들은 21일(일)까지 달라스 포트워스 거주 서류미비자 한인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SMU·UTD·UTA 등 지역 내 주요 대학을 순회하게 된다.

최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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