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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빛 이민생활, 역사의 흔적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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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이사장, ‘이민자의 거리에 물든 단풍’ 출판기념회 개최


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이사장이 쓴 수필집 ‘이민자의 거리에 물든 단풍’이 한인사회 인사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인사회의 행적이 담긴 만큼 지난 27일(토)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달라스 한인회 박명희 회장을 비롯해 150여명이 축하객들이 몰렸다.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99년 월간 수필문학으로 등단한 수필가인 오원성 이사장은 달라스 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소회와 감동을 이번 수필집에 담아냈다. 출간된 ‘이민자의 거리에 물든 단풍’은 오원성 이사장의 다섯번째 수필집이다.

한껏 상기된 표정의 오원성 이사장은 법구경에 나오는 말로 환영사를 시작했다.
“법구경에 ‘누구와 인연을 맺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고 운을 뗀 오 이사장은 “종이에 빵을 싸면 빵 냄새가 나고, 생선을 싸면 비린내가 나는 것 처럼, 사람이 누구와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며 이번 수필집의 큰 비중이 ‘인연’에서 출발했음을 시사했다.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3월 1일 삼일절 기념식을 마친 후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이 내민 ‘손’이 시작이다.

오원성 이사장은 “유석찬 회장을 도와 달라스 한인회와 평통협의회 부회장으로 봉사하며 달라스의 눈부신 성장과 높은 위상 증진을 실감했다”고 전하며 “글은 내가 썼지만, 유석찬 회장과 함께 책을 만들어낸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원성 이사장은 “인생의 아름다운 추억을 달라스 한인사회 성장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전체 5부로 구성된 ‘이민자의 거리에 물든 단풍’은 △1부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2부 한글은 우리자랑 문화의 터전 △3부 통일을 향한 우리의 다짐 △4부 봉사와 명예 △5부 내 인생을 바꾸게 한 그 한 마디로 짜여져 있다.

전체 글의 70%에 해당하는 2부에서 4부까지는 지난 4년간 달라스 한인사회 주요사업에서 행보를 함께 한 오원성 이사장이 글로 담아낸 한인사회 성장기록이다.

오원성 이사장이 출간한 ‘이민자의 거리에 물든 단풍’은 비매품이다. 이날 진행된 출판기념회 및 저자 사인회에서도 책은 무료배포됐다. 접수된 후원금은 차세대 통일 장학금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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