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로컬뉴스 [내셔널 도넛데이_3] 이상윤 도넛협회 회장

[내셔널 도넛데이_3] 이상윤 도넛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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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인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출시

“도넛업을 하기 위해 달라스에 왔다”는 이상윤 회장은 이민생활이 곧 도넛이고, 도넛이 곧 이민생활인 삶을 걸어왔다.

가족 사업체로 최적화된 사업으로 “도넛만한 게 없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이상윤 회장은 북텍사스를 장악한 한인 도넛업 이면에 ‘가족’이 있다고 말한다.

“도넛업으로 성공한 이민자가 한국과 타주에 있는 가족을 불러 도넛업을 시작하고, 이들의 다른 가족과 지인이 다시 유입돼 도넛업을 하게 되는 끝없는 연계고리가 북텍사스 한인 도넛업의 성장곡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하는 이회장은 “어렵고 힘들기만 한 이민생활에서 도넛만큼 쉽게 접근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영업은 없다”고 확신한다.

미 전역에서도 유독 텍사스에서만 도넛업이 성황인 이유에 대해 이상윤 회장은 도넛 반죽과 맛의 특성상 도넛업은 건조한 기후지역에 적합하다고 말한다. 테네시나 애틀란타 같이 습한 지역에서 도넛업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반드시 텍사스여야만 하는 건 아니다. 최근 텍사스에서 도넛업을 하시던 분이 버지니아로 지역을 옮겨 ‘텍사스 도넛’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체를 열어 문자 그대로 ‘대박’을 친 사례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버지니아 뿐 아니다. 미주리로 옮겨간 달라스 도넛인 또한 그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상윤 회장은 여기에 주목한다. “텍사스에서 성공을 입증한 한인 도넛업이 미 전역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이회장은 이를 위해 “고착화된 판매전략을 뛰어넘어 온라인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상윤 회장은 현재 북텍사스 한인 도넛인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중이다. 90% 이상 제작이 완료된 어플리케이션은 DFW 한인 도넛업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한다. 어플리케이션이 완료될 경우 한인 도넛업은 더이상 소규모 자영업이 아니다. 1600개가 넘는 대규모 네트워크로 결속돼 어떤 대기업도 범접할 수 없는 거대 파워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 결제 등으로 도넛업계의 질적 향상을 이끌고 지역별 매출현황 및 수익변화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어 도넛업 발전에 중요한 지표를 제공한다.

북텍사스 한인 도넛업은 여전히 성장세이고, 끝없이 도전 중이다. 이들의 도전이 아름다운 건, 과거 완료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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