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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달라스 K-Pop 페스티벌

by admin

○‥ “우리 손녀, 노래 잘하죠?”

2019 K-POP 월드페스티벌 달라스 지역예선에서 보컬로 참여, 뛰어난 가창력과 더불어 한국어 가사를 완벽히 소화해 영예의 2등을 차지한 애비 양에게 이날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맨 앞자리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손녀를 응원한 사람은 다름아닌 할머니 재클린 리스씨. 재클린 리스 씨는 이날 K-POP 월드 페스티벌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춤과 노래에 환호하며 뜨거운 K-POP의 열기를 함께 즐겼다.
손녀의 이름이 호명되자 기쁨을 감추지 않은 할머니는 어려운 한국말을 완벽히 소화해 당당히 보컬 부문 최고의 성적을 낸 손녀가 “자랑스럽다”며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 분명 플레이 버튼을 눌렀는데…

직장 관계로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아만다 영(Amanda Young) 씨는 K-POP 월드 페스티벌에 출전한 딸의 영상을 보고 싶어 지인에게 영상 녹화를 부탁했다.
영상과 사진을 학수고대하며 대회가 끝나기를 기다린 아만다 씨.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녹화가 되지 않았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아만다 씨는 24일(월) 한국일보에 연락을 취해와 딸의 사진과 영상 클립을 부탁했다.

○‥ “K-POP 공연 보러 왔어요”

“집에서 K-POP을 틀어 놓는 딸 아이 때문에 한국에 대해 알게 됐고, 이제는 K-드라마의 열렬한 팬이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케이시 씨(캐롤튼 거주)는 딸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콘서트를 방불케 한 2019 K-POP 월드페스티벌 현장에서 예년과 부쩍 다른 모습은 나이 지긋한 외국인들의 모습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의 부모 참여도 많아졌지만,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행사소식을 전해듣고 자녀와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중년층도 있었다.
K-POP 월드 페스티벌이 지역 공연문화로 승화되는 의미있는 변화다.

조훈호 기자 news@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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