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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찬 회장, 차기 달라스 한인회장에 ‘추대’

by admin

달라스 이사회, 유석찬 회장 추대 의결
36명 중 32명 찬성…압도적 지지
한인사회 “전화위복” 이구동성
2020년부터 2년 임기 시작


제37대 달라스 한인회장에 유석찬 전임회장이 추대됐다. 지난 9일(토) 입후보자 미등록으로 선관위가 해체된 후 사흘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결과다.

선거 무산으로 자칫 항로를 잃을 수 있었던 달라스 한인사회가 전화위복의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 긴급 이사회가 열린 건 입후보자 불출마로 제37대 한인회장 선거가 무산된 지 3일이 지난 12일(화). 당시 오원성 이사장은 “사안이 긴급한 만큼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개최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차기 회장 선출의 중대성을 입증이라도 하듯 촉박한 일정으로 열린 이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참석률은 70%에 달했다.

12일 열린 이사회에는 재적 임원이사 58명 중 위임장 포함 40명이 참석했다.

12일(화) 오후 6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긴급이사회는 재적 임원이사 58명 중 출석 33명 위임장 4명으로 개회가 선언됐다. 개회 선언 이후 3명의 이사가 추가 출석, 36명이 선거권을 행사했다.

추천 후보는 유석찬 전임회장과 박명희 현회장. 박명희 회장이 추천한 유석찬 전 회장은 이정우 이사의 동의와 박춘자 이사의 재청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박명희 현 회장은 동의·재청을 얻지 못해 후보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석찬 회장 추대 무기명 투표의 개표장면.
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이사장(왼쪽)이 유석찬 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하고 있다.

이날 달라스 한인회 이사회는 단독 추천임에도 불구하고 무기명 투표로 회장추대를 의결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유석찬 전 회장은 투표 참가자 36명 가운데 찬성 32명, 반대 2명, 기권 2명의 압도적인 지지로 제37대 달라스 한인회장에 추대됐다.

유석찬 전 회장은 후보 추천을 수락하며 “빚진 자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많은 분들이 회장 후보로 추천한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등록을 할 수 없었던 건, 개인적인 사유로 35대 한인회장직을 다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신뢰와 진심을 보여준 임원 이사들의 추천은 감사의 크기만큼 마음의 빚”이라고 밝힌 유 회장은 “빚진 자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한번 웅크린 만큼 더 높이 뛰어 올라 멋진 매듭이 지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새로운 결의를 피력했다.

유석찬 회장은 “빚진 자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제34대와 제35대 달라스 한인회장을 지낸 유석찬 회장은 임기중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을 미주 한인사회 최대 축제로 만들어낸 것은 물론, 차세대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정치력 신장을 위한 풀뿌리 컨퍼런스, 200회를 육박하는 지역행사 축사 등 한인사회 성장과 화합을 위해 질주해왔다.

지난 9월 1일부터 제19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장 임기를 시작한 유석찬 회장은 2020년부터 2년간 달라스 한인회장을 겸직하게 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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