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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 기독대학교 이강평 총장

by admin

미래 대학교육의 청사진 ‘작지만 강한 대학’
기독정신에 바탕 둔 인문계열 대학
특성화된 전문교육으로 경쟁률 제고


한국 스포츠 발전의 산역사, 대한민국 그리스도의 교회 대표 목회자, 대학교육의 미래를 준비하는 설계자. 스포츠와 종교와 교육. 전혀 별개인 세 영역을 하나로 모은 이가 있다. 서울기독대학교 이강평 총장이다.

1999년 제3대 총장으로 서울기독대학교 수장인 된 이강평 총장은 2017년 8대 총장으로 연속 선임됐다. 올해로 20년째 직함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작지만 알찬 대학”을 표방하며 올곧게 한 길을 걸어온 그에 대한 학교 이사회의 신임이 어느 정도 두터운지 알게 하는 대목이다.

그는 대한민국 제1호 체육학 박사다. 1969년부터 1978년까지 미국에서 유학하며 한국인 최초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배구선수였던 그는 유학시절 미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맡을 정도로 출중한 실력과 지도력을 과시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한양대학교 체육대학장, 국제협력처장, 교육대학원장을 거쳤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정책연구실장을 맡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발전의 산증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목회자다. 1979년 개척한 예수사랑교회는 이강평 총장의 정체성이며 평생을 헌신할 사명이다. 스포츠로 단련된 강단있는 지도력과 투철한 교육자 정신은 오롯이 목회자 이강평의 철저한 성경중심의 삶에서 비롯된다.

발 디딘 이력마다 최고의 정점을 찍으며 새로운 역사를 창출해낸 이강평 총장의 목표는 ‘교육개혁’이다. 서울 기독대학교에 대한 강한 애정과 뚜렷한 비전이 대한민국 미래교육과 맥을 같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내다본 이강평 총장이 염두해 둔 서울기독대학교의 미래는 ‘작지만 강한 대학’이다. 1가정 1인 이하의 출산율은 방대한 규모로 운영되는 대학 교육 시스템의 혁신과 변혁을 요구하고 있고, 의학발전을 통한 수명 연장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훈련과 교육을 필요로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사회복지학과를 특성화 해 전문영역에 집중하고, 알찬 커리큘럼과 탄탄한 재정확보로 소수정예의 인재를 키우겠다는 비전이다.

지난 13일(수) 사우스레이크(Southlake)에 위치한 킹스 대학(King’s University)를 방문한 이강평 총장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미국대학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양 학교간 교류협력 체결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게이트 웨이(Gateway) 교회가 설립한 킹스 대학은 복음주의에 입각한 고등교육을 추구, 학생들에게 완벽한 교육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킹스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한 이강평 총장과 최명섭 미주후원회장
텍사스 태권도협회 최명섭 이사장(오른쪽 끝)을 주축한 서울기독대학교 미주 후원회가 발족됐다.

이강평 총장의 미래 비전은 벌써부터 싹을 틔우고 있다. 이강평 총장의 한양대학교 제자인 텍사스 태권도협회 최명섭 이사장을 주축으로 한 ‘서울기독대학교 미주 후원회’가 발족된 것.

최명섭 회장은 “미주 후원회가 대한민국 체육계의 큰 산이자 체육인들의 롤모델격인 이강평 총장님의 교육정신을 적극 지지하고,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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