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인 3명 선정, 사랑의 성금 전달
한인사회 봉사자로서 모범적 사회 활동
송년잔치로 한 해 마무리
달라스 한국 여성회(회장 이명희)가 연말을 맞아 ‘사랑의 온정 나눔’에 앞장섰다.
2019년 한 해를 결산하며 한해동안 추진해온 여성회 활동을 마무리한 달라스 한국 여성회 송년모임은 지난 14일(토)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달라스 한국 여성회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이겨내고 있는 지역 한인 3명을 선정,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여성회 회원들의 온정은 △신장이식이 필요하지만 골수문제로 수술불가 판정을 받은 후 피수혈만 받고 있는 A씨 △3명의 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싱글맘으로 발달장애인 다운신드롬 소통장비가 필요한 B씨 △30대 나이에 당뇨로 시력을 완전히 잃고 신장과 혈압, 심장까지 나빠져 고통을 받고 있는 남편을 보살피고 있는 아내 C씨에게 전달됐다.
이들에게 전달된 성금은 여성회원들이 지난 1년간 바자회 및 비영리 수익사업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금 중 일부다. 달라스 한국 여성회는 코리안 페스티벌 등 한인사회 주요행사 봉사활동 뿐 아니라 매월 양로원 방문, 입양아 캠프 자원봉사, 연말 무숙자 무료급식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명희 회장은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닌 정말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여성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년모임에서는 13명의 신입회원들이 가입해 여성회 외연 확장에 속도를 붙였다.
매주 수요일 여성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한인 여성들에게 수준높은 교양강좌를 실시해오고 있는 여성회는 내년 한 해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과 지역사랑 실천을 통해 한인사회 대표 여성단체로서의 면모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