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국·세계 10대 뉴스]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연방하원 통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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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연방하원 통과

미국은 내년 대선 정국을 앞두고 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로 격랑에 빠져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에 대해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는 내용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터지면서 연방 하원이 9월 조사에 착수, 12월에는 법사위원회에서 탄핵 소추안을 만들어 전체회의에 회부했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미 역사상 3번째로 연방하원을 통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다.


인류 유산…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4월15일 화마에 쓰러졌다. 간신히 전소만 피한 대성당의 모습에 전 세계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8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가톨릭의 성지이자 중세부터 근대, 현대를 관통한 인류 문화의 유산이다. 빅토르 위고가 1831년 쓴 소설‘노트르담의 꼽추’의 무대로도 유명하고, 1804년 12월 2일에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민생고 시위 세계 곳곳서 폭발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빈부 격차가 심해지면서 민생고에 시달려온 시민들은 칠레, 에콰도르, 볼리비아, 레바논, 이라크 등 남미와 중동 곳곳에서 길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일부 시위는 유혈 사태로도 이어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10월 칠레에서 본격화된 이른바 ‘50원 시위’다. 칠레 당국이 지하철 요금을 약 50원 올린 것을 계기로 지금껏 쌓였던 서민층 분노가 폭발했고 거리에서는 유혈 충돌이 잇따랐다. 이 사태로 칠레 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마저 취소했다.


영국 ‘브렉시트’ 강행, 보수당 압승

영국은 2016년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데 이어 올해 12월 총선에서 보수당에 몰표를 던지며 다시 브렉시트를 선택했다. 당초 브렉시트 시한이었던 10월 말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EU를 탈퇴하는‘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그러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브렉시트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 들었고, 결국 노동당을 누르고 압승했다.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충격

세계 1위와 2위의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올해도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었다. 양국은 서로‘관세 폭탄’을 터뜨리며 전면전을 벌여왔고 올해도 확전에 확전을 거듭했다. 다만 양국은 12월 들어서 1단계 무역 합의를 이뤘다. 그동안 총성 없는 전쟁에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 교역이 위축되면서 글로벌 경기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27년래 최저에 그쳤다.


‘송환법’ 홍콩 민주화 시위 장기화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반년 넘게 지속했다.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추진을 계기로 6월 9일부터 시작된 시위는 초기에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나 갈수록 폭력 시위로 변화됐다. 당국과 시위대가 충돌을 거듭하면서 6,000명에 가까운 시민이 체포되고 대학생 1명이 숨지는 등 희생도 커졌다. 11월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두면서 다시 투쟁의 동력을 키웠다. 시위대는 내년에도 투쟁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21세기 빈라덴’ 알바그다디 사망

미국은 10월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세 추정)가 미군의 기밀 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에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했으며 알바그다디는 자살 조끼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알바그다디의 영향력은 알카에다의 우두머리였던 오사마 빈라덴(2011년 사살)에 버금가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세계 곳곳 피로 물들인 테러

올해도 지구촌은 극단적 테러와 총기난사로 인해 피로 물들었다.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2곳에서 호주 출신 백인우월주의자 브랜든 테런트가 총기난사 테러를 저질러 무려 50여 명이 사망했다. 테런트는 특히 총기난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만행을 저질러 세계를 경악케 했다. 또 10월 독일 동부에서 반유대 극우분자들의 유대교 회당 총격 테러로 2명이 사망했다.

기상이변 속출… 툰베리 각광

세계 곳곳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이 속출했다. 11월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대홍수로 수몰 위기를 겪었고 10월에는 캘리포니아와 호주 시드니에서 각각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거대한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여름에는 40도를 넘는 살인 폭염에 프랑스에서만 1,500명이 숨졌다.이런 가운데 스웨덴의 16살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혜성처럼 등장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툰베리는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도 선정됐다.


달 뒷면에 탐사선 첫 착륙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1월3일 착륙했다. 이로써 중국은 인류 최초로 탐사선을 달 뒷면에 착륙시키면서 우주 굴기를 과시했다. 1969년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0년 만이다. 앞서 창어 3호는 2013년 달 앞면에 착륙한 바 있다. 그동안은 달 뒷면 탐사선 착륙의 난제가 지구와의 통신이었으나 중국은 미리 통신 중계위성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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