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안한다…이란, 경제제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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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일어난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보복 공격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군사력 동원 대신 이란에 대한 강력한 추가 경제 제재로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0시 28분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에 대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즉각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평화를 끌어안을 준비가 돼 있다”며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로써 전쟁 위기 일보 직전까지 내몰렸던 미국과 이란은 즉각적인 군사적 충돌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한 모양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 이란 경제제재 방침을 공언한 데다 이란 역시 추가 공격 엄포를 멈추지 않아 언제든지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개연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중동 정세는 살얼음판을 걸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대통령이 8일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맨 오른쪽) 부통령과 마크 에스퍼(맨 왼쪽) 국방장관 등과 함께 이란 관련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AP]

트럼프 대통령은 “단 한 명의 미국인 사상자가 없었다”며 “사전에 인원을 분산하고 조기경보 체제가 원활하게 작동한 덕분”이라며 이란의 공격에 따른 미군 피해가 없었던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란은 핵개발 야욕과 테러리즘 지원을 끝내야 한다”며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도 현실을 직시할 때다. 이란 핵합의(JCPOA) 유산에서 벗어나 새로운 핵 합의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사회가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압박해 새로운 핵 합의를 이끌어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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