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2월 9일-3월 27일까지 상하이·베이징 구간 중단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 중국 운항 항공편 축소 및 중단 계획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검역강화에 나선 가운데 미국 항공사들의 중국 운항편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은 29일(수) 로스엔젤레스(LAX)-상하이(PVG), 로스엔젤레스(LAX)-베이징(PEK) 구간을 2월 9일부터 3월 27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드러난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중국행 항공권 수요 감소이지만, 사실상 미국내 바이러스 유입 억제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DFW 공항에서 출발하는 운항편은 유지된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ritish Airways)는 중국행 모든 항공편을 중단시켰고,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은 2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 중국 3개 도시를 오가는 일부 항공편을 중단한다.
영국과 아시아권 항공사의 중국행 운항 중단 및 축소도 이어졌다.
에어아시아(Air Asia),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 에어인디아(Air India), 루프트한자(Lufthansa), 핀에어(Finnair), 서울에어(Seoul Air) 등도 모두 중국으로 운항하는 항공편의 수를 줄이거나 중국행 비행기를 완전히 중단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중국내 코러나 바리어스 감염추세는 2002-2003년 확산된 사스발병 수치를 넘어섰다.
29일 현재 중국 본토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132명이 사망했다. 확인된 감염사례만 6,000건을 넘어서며 하루만에 30% 이상 증가수치를 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은 감기나 독감과 비슷하며, 발열·기침·호흡곤란 증세가 동반된다. 증상은 감염 후 14일 이내에 나타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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