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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코로나보다 독감 사망률 더 높다”

by admin

3-4월까지 기승, 독감백신 접종 강력 권고
북텍사스, 전국 평균보다 발병률 높아
올시즌 최고 2100만명 감염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내 전문의들이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는 것은 독감”이라며 ‘독감’에 대한 긴장을 풀지 말 것을 경고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독감시즌동안 달라스 카운티에서는 12명의 성인과 1명의 소아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더 많은 감염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 보건당국에 따르면 북텍사스 독감 감염률은 국내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달라스 카운티는 의심환자 테스트에서 26%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국 발병률 23%보다 3%를 웃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18일 기준으로 달라스 카운티에서 116명이 신종플루로 입원한 것이 확인되면서 독감환자의 ER 방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런 카운티에서는 1월 첫 2주동안 독감 발병률이 1%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높다.

독감백신 접종은 아직 늦지 않았다. 독감은 3-4월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달라스 감리교병원(Methodist Dallas) 응급의학 전문의 브라드 셀러(Brad Sellers) “이번 독감시즌은 예년보다 빨리 시작했다. 이미 정점을 찍으며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또다른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추세”라며 독감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올 시즌 전국적으로 1500만명에서 2100만명이 독감에 감염됐고, 지금까지 8200명 이상 사망했다. 현재까지 약 25만명이 독감으로 입원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셀러 박사는 “현재 너무 많은 독감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밀려 뒷전으로 밀려날 일이 아니다. 매년 미국에서 죽어가는 독감환자가 훨씬 더 많다. 이것이 독감 예방주사를 강력하게 권고하는 이유”라고 강조하며,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학교와 직장에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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