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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미국도 ‘사람 간 전염’..확진자 11명

by admin

우한 다녀온 남편에게서 전염, 11번째 확진자 발생
캘리포니아 6명 등 5개주에서 11명 양성 판정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공포와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지난 2일(일) 3번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 총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과 AP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2일(일)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1건, 산베니토 카운티에서 2건 등 이날 하루동안 3명이 추가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9번째 확진자인 여성은 최근 중국 우한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여성은 가족과 함께 자택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건당국은 현재 여성이 입원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10번째와 11번째 확진환자는 산베니토 카운티에서 나왔다. 남편인 10번째 확진환자는 최근 우한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고, 11번재 확진환자인 부인은 남편에게 전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부부는 남편이 중국에서 돌아온 후 집 밖으로 외출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6명 △일리노이 2명 △애리조나 1명 △매사추세츠 1명 △워싱턴 1명 등 5개주에서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CDC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82명을 관찰중이라고 밝혔다. 미국내 확진자수가 늘어나면서 보건복지부(HHS)는 2억 5천만달러 규모의 비상 예산을 책정, 바이러스 검사 및 차단, 관찰 등을 위해 배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2월 5일(수)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494명의 목숨을 빼앗고 2만 4600여명의 몸 속에 침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확진사례는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일부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창궐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는 7만 5천 명 이상이 감염됐을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월 31일부터 신종 코로나 관련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해당 조치에 따라 미국은 최근 2주간 중국에 방문한 기록이 있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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