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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탄전에 총까지 뺏으려고…” DFW 공항 난동 승객 체포

by admin

경찰과의 난투극 중 총 빼앗으려고 시도
승객 4명 합세로 극적 체포
공무원 폭행 등 최소 8가지 혐의 기소


14일(금) 달라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난동을 피우던 한 남자가 경찰에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사건이 벌어진 건 B터미널. 올랜도(Orlando)발 비행기를 타고 DFW 공항에 도착한 문제 남성은 고객 서비스 카운터(Customer Service Counter) 앞에서 담배를 피워 물었다.

사건은 그의 흡연을 제지하면서 사건이 벌어졌다.

목격자들은 담배를 꺼달라는 부탁을 받은 남성이 순순히 물컵에 담배를 넣는가 싶더니 갑자기 고객서비스 카운터 컴퓨터에 물을 뿌렸다고 증언했다.

신고전화기록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아메리칸 에어라인(AA) 고객 서비스센터 요원의 머리를 밀치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경찰이 도착한 후에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체포 당시 극적인 장면을 휴대폰 영상으로 남긴 승객 존 휴스턴(John Houston) 씨는 NBC 5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왔을 때 그는 경찰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온몸에 물을 끼얹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영상속 문제 남성은 손에 무엇인가를 쥐고 주먹을 휘두르다가 경찰이 전기충격기를 쏘자 방향을 바꿔 다른 경찰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두번째 전기충격기를 맞아 쓰러진 후 경찰 2명이 쓰러진 문제남성을 제압하자, 문제남성의 저항은 거세졌고 주변 승객 4명이 합세해 극적인 체포에 성공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문제 남성은 쓰러진 후 강하게 저항하는 가운데 경찰을 물어뜯기 시작했고, 육탄전을 벌이는 도중 경찰관이 소지한 총을 잡기 위해 손을 뻗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을 도와 문제남성을 제압했던 래리 라자르 씨는 NBC 5와의 인터뷰에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 총은 다른 사람들 뿐 아니라 나를 겨냥했을 수도 있다”며 급박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체포된 문제남성은 제롬 토슨(Jerome Toson Jr.)으로 드러났다. 그는 공무원 폭행을 비롯핸 최소 8가지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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