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달라스에 한국인 확진자 있다” 루머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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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지역 감염 전무…중국 귀환 격리자에서만 확진 나와
우려의 시작은 ‘직항편’ … AA〮대한항공으로 하루 5~600명 입국
주달라스 출장소 “한인 안전 위해 공항과 긴밀한 체제 연결”

[업데이트] 2020-03-06 2:14pm



“캐롤튼 H마트에서 확진자 한 명이 나왔대요. 한국에서 온 부동산 하는 아줌마래요.”
“달라스에 한국인 확진자 2명이 들어왔다는데 사실인가요. 월드뉴스에서 기사를 봤다는 사람이 있어요.”

다급한 목소리의 독자가 문의해왔다. 카톡으로 들어오는 제보도 많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 아니다.

3월 6일(금) 현재 텍사스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북텍사스에서 감염이나 확진환자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 텍사스 전체로 봤을 때는 중국 우한에서 귀환해 샌안토니오 JBSA-Lackland에 격리수용된 미국인 중 일부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과 4일(수)과 5일(목) 외국여행에 의해 휴스턴에서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4일 코로나19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시킨 가운데, 주 달라스 출장소는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예의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주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은 “DFW 공항에서 한국인 입국자가 코로나19로 의심받거나, 한국내 확산으로 인해 입국에 불이익 등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대한항공과 긴밀한 체제로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달라스 한인사회에까지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직항편’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DFW 공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노선은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의 공포는 여전하다. 특히 감염확산이 공항검역을 뚫고 나온 사례가 밝혀지면서 우려는 공포가 되고 있다.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승무원이 인천-LA를 오가는 직항편에 탑승했고, 2월 19일과 20일 양일간 LA에 머물렀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승무원은 인천-LA 직항편 근무 직전에 다수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탑승했던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승무원은 탑승전 행해지는 인천공항 검역에서 아무 문제없이 통과했으며, 22일 한국에 도착한 후 기침증상으로 22일 송파구 보건소를 찾았고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이후 대응이다. 한국의 경우 확진자 동선에 따라 철저한 방역과 관련자 전수조사가 신속히 이뤄지고 있으나 미국은 그렇지 않다.

LA 지역 언론에 따르면 확진 승무원 동선 중 대표적인 장소인 현지 숙소 등에 대한 방역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접촉자 추산 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해당 승무원이 방문했던 식당 이름이 공공연하게 지역사회에 나돌고 있지만 진위 여부를 파악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LA는 물론, 한국-미국간 직항노선이 운항중인 미주 한인사회 전체가 뒤숭숭한 상태다.

주 달라스 출장소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외출 전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지역감염이 발생한 지역이나 나라로의 여행 및 방문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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