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리안 헤르티지 나잇, 평택농악단 초청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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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당일 행사 변수로 작용
달라스 한인회 “신중을 기해 결정할 것”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문화의 밤’, 4월 25일(토) 실시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추이가 2020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안 헤르티지 나잇(Korean Heritage Night. 한국문화의 밤)의 백미로 기획된 ‘농악단 공연’과 한미 양국의 국가를 부를 ‘가수 초청’에 차질을 가져올까.

달라스 한인회는 오는 4월 25일(토)로 예정된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안 헤르티지 나잇’에서 40명에 달하는 평택농악단을 초청, 생동감 넘치는 한국전통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평택농악단이 공연하는 ‘평택농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이자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국제수준의 문화예술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전역이 코로나 19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대규모 농악단의 달라스 방문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확진환자수가 가파르게 늘어가고 있는 현재 추이대로라면 수만명이 운집하는 장소에 감염국가 공연단을 세우는 일 자체가 대내외적으로 ‘위험요소’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확산 추세에 따라 농악단의 입국이나 공연 자체에 제동이 걸릴 변수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상황에서 확산 추이를 가늠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질병통제 당국의 뛰어난 대처로 사태가 빠르게 진정되면 다행이지만, 감염속도와 전파력이 무섭게 빠른 코로나19 때문에 쉽게 사태가 잠재워지지 않을 경우 최악의 경우 평택 농악단 공연 무산은 물론, 촉박한 준비시간으로 대체 방안 조차 강구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참고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등 코로나19 확산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는 “적절한 때가 아니라”라고 밝힌 바 있다.

달라스 한인회가 코로나 19 확산 및 감염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의 감염확산 정도와 미국의 대응을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는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국가유산인 문화공연을 미 주류사회에 알릴 소중한 기회인 만큼 신중을 기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체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2020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안 헤르티지 나잇’은 오는 4월 25일 개최된다. 경기 서막을 여는 애국가와 성조가는 ‘보컬플레이 2’ 우승자인 가수 임지수 씨가 부를 예정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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