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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 “표백제 마시면 코로나 예방한다” 가짜뉴스 범람
- 감염 예방 아니라 화상 등 중상 입을 수도
- 표백제, 물에 희석해 접촉면 닦으면 매우 유용
코로나 19 확산과 더불어 사람들의 불안을 매개로 한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와 카톡을 매개로 퍼져가고 있는 거짓된 정보는 대중의 불안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잘못된 정보 때문에 지역사회와 개인의 건강과 목숨을 위협하는 결과까지 초래하고 있다.
최근 버지니아 블루릿지 독극물센터(Blue Ridge Poison Center in Virginia)가 “표백제를 마시는 행위는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며 “표백제는 청소를 위한 것이지, 먹는 게 아니다. 표백제를 마실 경우 감염예방 대신 화상 등 중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센터가 이 같은 성명을 내놓은 건 최근 인터넷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표백제를 마시면 코로나 19(COVID-10)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돌기 때문이다. 위험한 거짓 정보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끊임없이 공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표백제 성분은 인체에 극도로 해로우며, 구내, 호흡기, 소화기에 심각한 화상을 입히기 때문에 표백제를 마시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질병통제관리센터(CDC)는 “표백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며 식탁이나 문고리 등 자주 접촉하는 표면을 청소하고 소독할 때 물에 희석해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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