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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여행패스’ 곧 등장 … ‘백신여권’ 도입은 아직

by admin
  • 해외 입국자 ‘격리기간 완화’등 방역지침 변화 기대
  • 국제항공운송협회 ‘백신증명’ 여행 패스 앱 출시 예정
  • 한국 질병관리청 “백신 접종자 대상 방역지침 변화 준비중”


코로나 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와 IT 기술업체들이 ‘백신 여권’ 역할을 하는 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백신 접종 증명’과 ‘백신 여권’의 차이점을 분명히 하며, 외교 협의가 필요한 ‘백신여권’ 도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120여개의 항공사가 가입된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는 최근 ‘코로나19 여행 패스’ 앱 개발에 착수했다.
영국 BBC는 23일 국제항공운송협회가 ‘IATA 여행패스(Travel Pass)’라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 중이며 3월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여행 패스 앱에는 코로나19 검사 이력과 백신 접종 여부 , 진단과 접종 기관 등이 기록된다. ‘코로나 19 여행패스’가 상용화되면 공항의 입출국 절차가 간편해지고 코로나19 비감염을 확인시키는 증명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설명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 여행패스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항공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상태이며 최근 에미레이트항공과 카타르항공, 에어뉴질랜드 등의 항공사들이 시범 운영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패스’가 상용화되면 해외 여행의 발목을 잡고 있던 여행객들의 감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게임 체인저’ 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쉽게 낙관할 수는 없다. 백신접종을 증명하는 ‘여행패스’가 항공업계에 상용화되더라도 국가간 외교적 협의가 필요한 ‘백신 여권’과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백신 여권은 국가 간 통용이 이뤄지기 위해 외교적 협의가 필요한 만큼 실제 도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증명서와 백신 여권의 의미는 다르다”고 말한 정은형 코로나19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증명서를 여권이란 형태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원칙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진행된 바 없다”며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 그런 제도가 만들어질 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 아직 백신여권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은경 청장은 “해외 입국자가 백신접종 증명서를 가지고 올 경우 방역지침을 보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자가격리 기간 및 선제 검사 주기 등에 변화를 가져 올 가능성을 내비쳤다.
14일간의 자가격리조치가 한국 방문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에서 관련 조치가 완화될 경우 백신 접종이 상황 호전의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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