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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마켓’ 총기참사…범인은 시리아 출신 이민자

by admin
  •  AR-15 반자동 소총에 전술용 방탄조끼
  • 쓰러진 노인 잔인하게 확인 사살
  • 희생된 경관은 머리에 총상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참사로 8명이 희생된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콜로라도주의 한 마켓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을 포함한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콜로라도주 볼더시 경찰은 22일 오후 덴버 근교의 볼더 지역에 위치한 ‘킹 수퍼스’ 마켓 내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경찰 1명을 포함 총 1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21세 남성인 아흐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이다 부상당한 범인은 체포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10건의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된 알리사는 콜로라도주 중부 도시 알바다 출신이며, 생애 대부분을 미국에서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진술서에 따르면 알리사는 22일 콜로라도주 볼더의 ‘킹 수퍼스’ 식료품점에서 총기를 난사했을 때 검은색 AR-15 계열 반자동 소총과 반자동 권총으로 중무장했다.

그는 녹색의 전술용 조끼도 착용했다. 전술용 조끼는 탄창을 끼울 수 있으며 방탄 기능도 갖추고 있다.

목격자들도 알리사가 범행 당시 AR-15 계열 소총과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방탄복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P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알리사가 사용한 무기가 경량 반자동 소총인 AR-15라고 전했고, CNN 방송도 범행 도구는 팔 버팀목 부착 형식으로 개조된 AR-15 계열 무기라며 그의 집에서는 다른 무기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R-15 계열 소총은 군용 총기인 M16을 쓰기 편하게 개량한 것으로, 대량살상을 노리는 총기 난사범들이 자주 사용해온 무기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행 도구를 모두 회수했다.

알리사는 범행을 저지르기 엿새 전인 지난 16일에는 ‘루거 AR-556’ 반자동 권총을 구매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 권총은 AR-15 소총과 비교해 발사 체계는 다르지만, 기능적으로 같으며 총 길이는 10.5인치(26.67㎝)여서 코트나 가방 속에 감추기가 쉽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한편, 알리사가 범행 당시 잔인한 방법으로 무고한 노인을 확인 사살했다는 사실도 진술서를 통해 확인됐다.

식료품점 직원들은 경찰에 “용의자가 주차장에서 노인을 쏘는 것을 목격했다”며 “용의자는 (쓰러진) 노인 위에서 선 채로 여러 발의 총을 추가로 쐈다”고 전했다.

또 알리사를 체포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된 경찰 특수기동대(SWAT)는 총기 난사로 희생된 에릭 탤리 경관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것을 확인했다.

희생자 시신은 식료품점 매장과 주차장, 차 안에서 발견됐다.

목격자들은 알리사가 식료품점 바깥에서 차량에 탄 사람을 향해 총을 쏘았고, 식료품점으로 난입해 고객들을 겨냥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다.

진술서에는 알리사 일행도 사건 현장에서 숨졌다는 새로운 내용도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주차장에는 알리사 형이 소유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있었고, 바로 옆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일행의 시신이 발견됐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사건 브리핑에서 알리사 일행의 존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고, 알리사가 유일한 범인일 것이라면서 단독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Copyright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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