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오월정신”…달라스, 5.18 기념식 엄수

• 온오프라인 병행 ‘하이브리드 방식’ 기념식 개최
•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기념식 생중계
•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있어야”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달라스 기념식이 엄숙한 가운데 개최됐다.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념식은 유튜브 ‘KSD 달라스한인회’ 채널에서 생중계,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온라인 기념식은 주 달라스 출장소, 달라스 한인회,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달라스 호남향우회, 5.18 민주화운동 기념재단 달라스 지부가 공동 개최했다.  

주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

달라스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

5.18민주화운동기념재단 달라스 지부 김강 회장

40분동안 진행된 온라인 기념식은 김부겸 국무총리의  5.18 기념사를 시작으로 주달라스 출장소장, 유석찬 달라스한인회장, 김강 5.18민주화운동기념재단 달라스지부장의 기념사로 이어졌다.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한 주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은 “5.18의 숭고한 정신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힘이 되길 기원하다”며 아픈 역사를 딛고 민주주의의 완성을 이뤄갈 수 있도록 완전한 진상규명에 한인 동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달라스 한인회-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은 “총을 든 국가권력에 맞서 싸웠던 5.18 광주 정신은, 목숨을 위협하는 극한 상황에서도 삶의 질서가 무너지기는 커녕 함께 보듬고 손잡은 위대한 민주주의의 열망과 단결의 시민정신”이라며 고통스런 항쟁의 역사가 아름다운 민족의 유산으로 남겨질 수 있는 첫걸음은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1980년 5월 벌어진 광주민주화운동의 개요와 광주항쟁을 상징하는 노래 ‘임을위한 행진곡’에 관해 설명한 5.18민주화운동 기념재단 달라스지부 김강 회장은 “광주정신이 민주, 인권, 평화, 통일 등 이 시대에 맞는 정신으로 계승되고 확장돼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달라스 기념식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같이 합창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달라스 온라인 기념식은 김부겸 국무총리의 기념사 전체 분량을 발빠르게 편집하고, 5.18 역사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소개하는 등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5.18 기념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한 기획과 구성에 만전을 기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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